↑ 문복희. 사진|문복희 유튜브 영상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기 먹방 유튜버 문복희가 과거 ‘먹뱉(먹고 뱉는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문복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주년 기념Q&A 2탄! 그냥 다 얘기할게요. Tmi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문복희는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문복희는 ‘먹뱉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건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았던 건데, 오늘은 할 말을 해보겠다”며 “초창기에는 저한테 먹뱉 의혹이 생길 줄 상상도 못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노트북으로 편집을 했는데 이틀에 한편씩 업로드 하느라 용량 압박이 있었다. 원본 용량이 커서 다 지웠다.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전 깔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지금 올리는 원테이크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20분을 먹든 30분을 먹든 10분 내외로 편집하려고 한다. 자잘하게 먹는 것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구미를 당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문복희의 피자 먹방. 사진|문복희 유튜브 영상 캡처 |
또 문복희는 ‘먹뱉 의혹’이 조금씩 나올 당시부터 원본 영상을 외장하드에 저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1월부터는 원본 영상을 외장하드에 저장했다. 작년 8월쯤 여러 유튜버들이 제 영상을 올리면서 먹뱉, 심지어는 먹토(먹고 토하기)인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해서 해당 영상들의 원테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그 영상을 올렸더니 더 과거로 돌아가서 2020년 1월 이전의 영상들까지 원테이크 영상을 공개하라면서 의혹 제기를 끊임없이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논란이 됐던 피자 먹방 영상에 대해 “제가 콜라를 마시고 입안을 정리하는 부분이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한입만’으로 크게 크게 먹다 보니까, 콜라 먹고 입안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됐다. 그것도 그냥 한 입 크게 먹고 물티슈로 입을 닦은 건데. 무슨 ‘(뱉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며 의혹을 제기하더라. 어떤 영상에서도 먹뱉 했다는 증거가 없는데, 기정사실인 것처럼 그렇게 말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문복희는 “이전 영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때 말을 못 했다. 이제야 말한다. 저도 증명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드리려고 원테이크 영상을 수개월 간 올리고 있다”며 “저는 절대 먹뱉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해 8월 휴식기를 선언, 3개월 뒤인 11월 복귀했다. 문복희는 당시 “새로 영상을 찍는데 너무 떨리더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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