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귀국한 윤여정이 입은 항공점퍼는 오스카 시상식 직후 걸친 그 점퍼였다. 사진|유용석 기자, 로이터연�u뉴스 |
배우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고 8일 금의환향했다.
이날 새벽 피곤한 기색에도 손을 들어 공항에 환영나온 취재진에 인사한 윤여정은 백신 접종에 따른 자가격리 의무 면제로 당분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윤여정의 귀국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조용하게 이뤄진 가운데, 이날 윤여정이 입고 온 카키색 항공점퍼에 시선이 모아졌다.
이 항공점퍼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무대 뒤 포토월에 등장한 윤여정이 150만원대 마마르 할림 드레스 위에 걸쳤던 그 점퍼다. 시상식을 위해 차려입은 우아한 드레스 위에 캐주얼한 항공 점퍼를 입은 믹스매치룩으로 당시 윤여정의 시크한 패션감각이 화제가 됐다. 아카데미 측은 "윤여정이 편안한(cozy) 재킷을 걸치고 오스카 백스테이지에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 윤여정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크한 공항패션. 사진|인천국제공항=유용석 기자 |
가방도 눈길을 끌었다. 지갑 휴대폰 등을 넣을만한 미니백을 크로스로 메고, 어깨끈이 포인트인 블랙 숄더백을 따로 멨다.
윤여정은 지난 2013년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당시 유행하던 스키니진을 입고
윤여정의 패션 감각은 MZ세대에게도 인정받아 온라인 패션 쇼핑몰 모델로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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