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이돌 헌정서 ‘이미테이션’이 베일을 벗었다.
7일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극본 김민정 최선영, 연출 한현희)이 첫방송됐다.
카카오페이지 원작 웹툰 ‘이미테이션’은 2014년 첫 연재 이후 웹툰 누적 조회수 4.6억 뷰 돌파, 카카오페이지 구독자 400만 명 돌파, 카카오페이지 최대 팬덤 IP 누적 댓글 60만 개를 기록했다.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를 표방한다.
뮤직홀릭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이마하(정지소)는 데뷔를 꿈꾸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데뷔 조에 들지 못했고, 오메가 엔터테인먼트로 급하게 옮기게 됐다. 데뷔를 앞둔 오메가쓰리 멤버 중 한 명이 빠지게 된 자리에 들어가게 된 것. 유진(윤호)은 같은 꿈을 위해 달려온 마하를 걱정하면서도 응원했다.
오메가 연습생 현지(임나영)와 리아(민서)는 마하가 열악한 환경 탓에 도망갈까 걱정했다. 이에 마하는 “저 여기 아니면 갈 데도 없다. 여기 다 걸었다. 굴러온 돌이라 미안하지만, 저 정말 데뷔하고 싶다. 찬물 샤워도 괜찮고 바퀴벌레도 참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고백했다.
마하 현지 리아는 오메가쓰리 데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데뷔 무대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전 오메가쓰리 연습생이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됐기 때문. 마하 현지 리아의 데뷔는 결국 무산됐다.
샥스는 컴백을 앞두고 멤버 은조(찬희)가 사라졌다. 소속사는 무대를 강행했고, 샥스 매니저 지학(데니안)은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연습생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시간이 흘렀고, 마하는 톱 솔로 가수 라리마(박지연)의 이미테이션 가수로 활동했다. 유진과 마하는 여전히 연락하며 지냈다.
샥스 멤버 권력(이준영)은 상까지 받으며 연기돌로 승승장구했다. 마하는 권력이 주연을 맡은 영화 단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촬영 중 갑자기 동선이 바뀌게 됐고, 마하는 권력을 칼을 맞게 됐다. 촬영은 무사히 마쳤다.
마하는 매니저가 사라진 탓에 혼자 촬영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그때 권력이 탄 차가 멈춰서며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미테이션’은 ‘신입사관 구해령’, ‘솔로몬의 위증’을 연출한 한현희 감독과 김민정 최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였다.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마하 권력의 첫만남 에필로그가 공개되는 등 두 사람의 인연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윤호 데니안 등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 주며 몰입을 도왔다.
앞서 한현희 감독은 “‘이미테이션’을 관통하는 가사가 있다. 12부에서 ‘오늘 이 밤, 가장 예쁜 별은 너야’라는 가사가 저희 드라마를 관통한다. 여기서 말하는 별은 내 자신일 수도 있고, 여기 있는 분들 일 수 있고, 팬들일 수도 있다. 그 별에게 아티스트가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으로 그들을 위로하
과연 ‘이미테이션’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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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