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정 / 사진=KBS 2TV '수미산장' 방송 캡처 |
이혜정이 의사 남편 고민환이 과거 외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6일) 방송된 SKY, KBS 2TV '수미산장'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 개그우먼 홍윤화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이혜정은 43년 결혼 생활 중 최대 위기로 남편의 외도를 언급했습니다.
이혜정은 "남편이 바람이 났을 때 '지금은 내가 그 여자를 사랑한다. 당신에게는 미안하지만'이라고 말하더라"며 "근데 빨리 접어보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 여자를 봤냐는 질문에는 "4살 더 어렸다"며 두 사람이 환자와 의사로 만난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처음에 딱 봤는데 보자마자 알겠더라"며 "재밌는 건 인물이 나보다 없었다. 그게 좀 안심되더라. 여자 보는 눈이 진짜 없구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여자를 불러 '겨우 이런 인물 가지고 남의 가정을 흔드냐'고 했다. 그랬더니 울면서 일부러 흔드는 게 아니라 '좋은 분을 보는 마음'이라고 하더라. 학생이 고등학교 선생님 보는 마음이라더라"고 설명
이어 이혜정은 여자에게 마지막으로 경고를 날렸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다 괜찮으니까 앞으로 네가 대구에 오는 일 있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 이후론 위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복하진 않다. 그 사람하고 화해는 했다. 그런데 용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