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 윤여정이 1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판씨네마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한국 관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미나리’는 지난달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뒷심을 받아 올해 개봉 영화 중 3번째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에 감독과 배우들이 인사를 보내왔다.
먼저 정이삭 감독은 "안녕하세요,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입니다.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미나리’를 뜨겁게 응원해준 한국에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표했다.
배우 스티븐 연은 "안녕하세요, 스티븐 연입니다.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너무나 좋은 소식입니다. 여러분이 영화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5월은 가정의 달이니까요.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미나리’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따뜻하게 보내길 기원했다.
↑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배우들이 1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판씨네마 |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배우 윤여정은 "안녕하세요, ‘미나리’의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감사 인사드리려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요"라며 ‘미나리’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한국 관객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거는요. 여러분,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마세요.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답니다.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좋은 작품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영화인을 응원하며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마쳤다.
'미나리'의 귀염둥이 앨런 김은 "안녕하세요, ‘미나리’에서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입니다. 100만 명이나 미나리를 봐주셨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한국에서 꼭 만나요"라며 데뷔작인 ‘미나리’ 100만 관객 달성 소식에 아이 답게 기뻐했다. 앨런 김은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이 작품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미나리’에서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큰딸이자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 역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안녕하세요 ‘미나리’에서 '앤' 역을 맡은 노엘 케이트 조입니다. ‘미나리’ 100만 관객 축하드려요! ‘미나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앨런 김과 함께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여정을 그린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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