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어쩌다 사장' 조인성과 차태현이 마지막 영업을 끝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 조인성이 영업 10일 차이자 마지막 날까지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보아는 '사장즈'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조인성은 주방에서 재료를 찾는 모습이 신경쓰였는지, 조보아의 식사 준비를 보조를 했다. 재료를 손질하던 조보아는 "양파가 얼었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조인성은 "바짝 마른 양파 필요하냐"며 양파 과자를 내밀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하며 차태현은 조보아에 "너는 감정신 집중할 때 보통 뭘 하냐. 딱히 뭘 하진 않냐"며 질문했다. 이어 "그걸 제일 싫어한다. 감독님이 '다들 조용. 감정잡아야 한다. 평소처럼 똑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보아는 "제가 원래 눈물이 많아서 어제 마지막 손님 사연을 들었으면 눈물 났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차태현은 "그것만 다시 딸까"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그 말을 들은 조보아는 이내 눈물을 흘리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북한산으로 산책을 다녀온 '사장즈'와 조보아는 간식으로 핫바를 먹었다. 차태현은 "이거 몇 개 있냐. 점심에 이거나 팔까"라며 새로운 메뉴를 제안했고, 조인성 역시 "나도 그 생각을 했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차태현은 가게에 방문한 손님에 "이거(핫바) 얼마에 팔 수 있을 것 같냐"질문했고, 결국 1500원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초대가수로 홍경민이 방문했다. 차태현은 "네가 오고 안 오고 가 엄청난 차이가 난다. 지금 알바생이 없다"며 환영했다. 이어 "너 오늘 초대가수로 온 거다. 노래를 거기서(주방) 해도 되겠냐. 세팅 좀 해보라"며 무대 준비에 열을 올렸다. 홍경민은 초대가수로 왔지만 노래를 하지 않을 때는 주방을 도우며, 만능 알바생의 면모를 보였다. 홍경민은 "이 방송의 취지가 뭐냐"며 궁금해 했고, 이에 조인성은 "형님 다큐멘터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이 멋진 노래 실력을 뽐냈다. 차태현은 영화 '복면달호'에서 불렀던 '이차선 다리'를 열창하며 손님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차태현의 노래를 들은 손님은 "인성이가 가만히 있겠냐. '땡벌'을 부르겠지'라며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인성은 "땡벌 쳐주세요"라며 목을 풀었고,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불렀던 것처럼 '땡벌'을 열창하며 보는 이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노래를 부르며 손님들에게 완벽한 무대 매너를 선보여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늦은 밤 마지막 손님이 가게를 방문했다. 조인성은 "저희들이 이런 일을 안해본 사람들이라 마음은 급하고 몸은 안따라준다"며 양해를 구했다. 손님은 "늦게까지 하니까 힘드시죠"라며 물었고, 조인성은 "처음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적응이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님은 "이렇게 늦게 주무시고 아침엔 몇 시에 일어나냐"고 물었다. 이에 조인성은 대답을 미처 하지 못하고, 조용히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그 겨울, '어쩌다' 사장이 됐다?!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된 도시남자 차태현x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tvN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