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이 6월로 개봉한다.
‘클라이밍’ 측은 6일 영화의 개봉 소식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매번 창의적인 시도로 꾸준히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봉준호, 최동훈 감독부터 윤성현, 조성희 감독 등 유망한 감독들을 배출해 온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2021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신작.
앞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에서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준 '기기괴괴 성형수'를 이을 K-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신흥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화 속 주인공 세현은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또 다른 자신과 연결되고, 이후 현실과 꿈의 경계를 알 수 없는 낯선 악몽과 마주한다. 여기에 기괴하고 날선 그림체와 기묘한 분위기는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미스터리하고 기괴한 이야기를 독창적인 작화 스타일로 구현해 낸 김혜미 감독은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장편 데뷔작 '클라이밍'으로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특별상인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상, Unity상(한국 장편)과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새로운 실력파 감독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받게 된 '너는 나고, 나는 너야'라는 섬뜩한 내용의
또 다른 포스터에는 또 다른 나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나의 전화 거절하시겠습니까?'라는 카피가 더해져 과연 발신자의 정체는 무엇일지, 주인공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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