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대박부동산’ 장나라와 정용화가 처연한 눈빛을 드리운 ‘눈물샘 자극’ 퇴마를 예고해 애잔함을 배가시킨다.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제작 몬스터유니온, 메이퀸픽쳐스)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협력하여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은 고택에 있는 원귀를 퇴마하며 의뢰인이 오해하고 있던 50년 전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치매에 걸린 자신이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의 사연은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이며 7회 연속 동시간대 수목극 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케 했다.
이런 가운데 장나라와 정용화의 ‘간절한 특별 퇴마’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홍지아와 오인범이 눈을 가린 일반인과 퇴마 작업을 펼치는 장면. 항상 날카롭고 냉정했던 홍지아와 웃음기로 밝은 에너지를 내뿜던 오인범이 모두 처연한 눈빛을 내비쳐 현장을 숙연하게 한다.
“때로는 진실이 지옥을 만들기도 하잖아요”라고 했던 주사무장(강말금)의 말처럼 이번 퇴마도 어떤 마음 아픈 진실을 품고 있을지 궁금증을 돋우는 상태. 이와 관련 철두철미한 홍지아가 일반인을 퇴마 현장에 투입하도록 허락한 이유는 무엇일지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와 정용화의 ‘눈물샘 자극 퇴마’ 장면은 지난 4월 초에 진행됐다. 장나라와 정용화는 매회 귀신 분장을 한 배우들과 촬영을 진행해온 만큼 웬만한 분장에는 놀라지 않는, 대담함을 장착한 상태. 오히려 귀신 분장을 한 배우와 함께 수다를 떨며 촬영을 준비하는 짱구미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촬영이 시작되자 장나라는 다람쥐가 날아다니는 듯한 날렵한 몸동작을 선사하고, 정용화는 눈이 한껏 커지며 경직되는 동공지진의 정석으로 남다른 강-약 케미를 일으켰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정용화는 오색빛깔 무지개만큼 다채로운 신비함과 매력이 넘실대는 배우들”이라는 말과 함께 “고택 원귀 퇴마 때부터
‘대박부동산’ 8회는 6일(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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