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흥국. 사진I스타투데이 DB |
가수 김흥국(63)이 오토바이를 친 뒤 달아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는 신호를 지켜 운전 중이었으며 김흥국은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신호를 어기고 불법 자회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사고 당일 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흥국의 추가 소환은 정해지지 않았다.
사고와 관련, 김흥국은 뺑소니 도주 의혹을 부인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흥국이 사고 당일 아침에 한강에 운동하러 가느라 차를 몰고 나가 비보호 좌회전하는 곳에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서 있었는데 오토바이가 (김흥국 차의) 번호판을 받고 지나갔다더라"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관계자는 "오토바이가 넘어졌거나 운전자가 다쳤으면 항의하러 왔을테고, 그랬다면 당연히 수습했을텐데 그냥 가기에 별 일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보험회사에 (자차 수리를 위한) 연락을 취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이후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더라"면서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흥국은 뺑소니는 전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어 관계자는 "사고 차주가 김흥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과도한 (합의 요구) 연락이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와 보험회사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라며 합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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