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위기에 처한 천사원 유기견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8일 방송될 KBS2 '류수영의 동물티비' 2회에서는 지난주 방송된 1회에 이어 마을에 방치된 144마리 유기견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설 보호소 천사원에서 유기견들을 돌보던 주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되어 있던 유기견들을 위한 대규모 구조 활동이 펼쳐진다.
오랜 시간 폐가를 지키며 위험천만한 상황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던 144마리의 개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극에 달한 상태였다고 전한다. 도움의 손길에도 펜스를 이탈하거나 도망을 가는 등 거친 야생성을 드러내 더욱 쉽지 않았던 구조 활동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눈에 봐도 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된 개들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144마리의 유기견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 또 다른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평소 동물 애호가로 유명한 배우 류수영이 MC로 나선 신개념 동물 프로그램으로, 지난 설 연휴 파일럿 방송 이후 뜨거웠던 반응에 힘입어 정규 방송으로 편성됐다.
제작진은 막강한 취재력으로 위기에 내몰린 동물들의 이야기를 외면하지 않고, 그 현장과 이런 일이 벌어진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 나선다. 결과에서 한 발 더 나가 이야기
놀랍고, 신기하고, 조금은 불편한 진실까지 세상의 모든 동물의 다채로운 사연을 카메라에 담아낸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20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