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정우. 사진ㅣ스타투데이DB |
톱배우 하정우(43)가 부동산 투자 귀재다운 면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국에 스타벅스 건물 3채를 소유하고 있던 하정우는 그 중 1채를 팔아 45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올렸다.
5일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 2018년 7월 73억 3000만원에 매입한 화곡동 건물을 올해 3월 119억원에 매각됐다. 2018년 12월 잔금을 치러 명의이전을 한 하정우가 매각을 시도한 시점은 올해 초로, 사실상 2년 만이다. 매입액과 매각액만 따져보면 하정우는 45억 700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스타벅스가 2031년까지 직영으로 15년간 장기임대해 사용하는 곳이다. 교통 요지일 뿐 아니라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아 높은 수익성이 예고됐다. 실제로 하정우 매입 후 부동산 토지거래단가가 62%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인 2019년 1월 하정우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3층 규모 스타벅스 빌딩을 127억원에 추가 매입, 화제를 모았다. 9호선 5호선 3호선 등 트리플역세권으로, 강남 3구에서 매출 1위를 달리는 스타벅스 매장이 전층에 입점해 있었다.
또, 2019년 3월 종각역 인접 7층 상가 건물을 81억원에 사들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대 앞 4층 상가 건물을 75억원에 매입했다. 이대 빌딩의 경우 인근 상권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상권이 좋은 곳이다. 현재 스튜디오, 화장품매장, 식당, 웨딩샵 등이 입점해 있다. 단순 수익율이 연 5% 정도 되는 고수익 빌딩으로 알려져 있다.
하정우는 서울 곳곳에 상가빌딩 외에도 강남권에 고급빌라 2채를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만 450억원대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신흥 상권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부동산 업계는 하정우의 투자 방식에 대해 “상당히 현실적인 투자 안목을 갖고 있다. 현재의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한,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또, 잇따른 빌딩 매입에 대해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가장 쉽게 뛰어들 수 있는 곳이 부동산이다. 건물을 매입해 임대 수익을 얻거나 상권 활성화 후 되파는 것이 안정적
한편, 작품을 쉬는 동안 걷기 관련 에세이를 출간한 하정우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DJ로 나서는 tvN 새 예능 ‘곽씨네 LP바’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하정우의 TV 토크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SBS ‘힐링캠프’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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