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출연 예능 ‘나혼산’→‘구해줘!홈즈’, 시청자 TALK 닫혔다

↑ 박나래. 사진l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 여파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박나래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토크(TALK) 게시판이 닫혔다.
3일 현재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바꿔줘 홈즈’,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신박한 정리’의 네이버TV 토크 게시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네이버 측은 공지를 통해 “출연자분들을 욕설, 비방, 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TALK가 비공개로 전환됐다”라고 밝혔다.

↑ TALK 게시판이 비공개 전환된 박나래 출연 프로그램. 사진l네이버 캡처

네이버TV 토크는 각 프로그램별 시청자 게시판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시청자들은 방송 전후나 방송 중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하지만 박나래가 출연 중인 대부분 프로그램들의 TALK 게시판은 비공개로 닫혔다.
박나래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중 토크 게시판이 열린 것은 KBS Joy ‘썰바이벌’ 뿐이다. 해당 게시판에는 현재 박나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3월 23일 유튜브 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성 인형을 만지며 성희롱하는 장면을 묘사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이 영상은 삭제됐으며 박나래와 제작진이 모두 사과하고 프로그램을 폐지했으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서울 강북경찰서가 성희롱 논란과 관련 박나래와 헤이나래 제작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나래 측은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할아버지의 애정 가득한 염려와 조언에 눈물을 쏟으며 논란에 사과하기도 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