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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지석진과의 추억을 소환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91학번 이즈 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추억의 장소 ‘당구장’에 모여 ‘당구장 그랑프리’ 포켓볼 대결을 펼쳤다.
첫경기는 하하와 송지효, 유재석과 전소민이 팀을 이루어 대결을 펼쳤다. 전소민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손수건을 꺼내 큐대를 닦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소민아 왜 또 그런걸 해”라며 전소민을 말렸다. 이어 전소민은 당구대에 다리를 걸치며 "섹시하게 치고 싶다"고 말했다. 지켜보던 유재석은 "소민이 남자친구되면 엄청 피곤하겠다"며 질색했다. 하하는 "제발 그냥 쳐!“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전소민은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넘기며 목선을 강조했다.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양세찬은 "게스트 없잖아 빨리 해"라며 핀잔을 줬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의 두 번째 추억의 장소는 옥상 카페였다. 유재석은 ”과거 석진이형이랑 용만이형이랑 많이 놀았다“며 ”카페에서 코코아를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헌팅 당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없다"고 했고, 지석진은 "재석이는 바람잡이였다"며 ”여자분들 앞에서 잘 까불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근데 난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 까분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찬이 "그 마음 뭔지 안다"며 ”그게 못난이들 특징이
이에 지석진은 "재석이 스무 살 때 내 앞에서 여자 친구랑 헤어져서 펑펑 운 적이 있었다. 여자 친구 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진짜 울어서 놀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과 지석진의 폭로전이 이어졌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20대때 내 앞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펑펑 운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맞다. 근데 내가 말했나? 이 형도 내 앞에서 여자 친구랑 헤어져서 펑펑 울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양세찬은 “형들이 우는게 상상이 안간다”며 질색했다.
다음 미션 장소로 이동하기 전, 선물 개수를 정하는 사전 게임이 이뤄졌다. 멤버들에게 과자 받아먹기라는 페이크 미션을 주고는, 같은 방법으로 과자 봉지를 뜯는 사람 수만큼 선물을 얻을 수 있는 미션이었다. 첫 번째 주자인 지석진은 과자 봉지를 세로로 뜯었다.
그러나 남은 멤버 중 지석진과 같은 방법으로 과자 봉지를 뜯는 사람이 없었다. 마지막 주자인 하하는 미션을 눈치챘지만, 가로로 과자를 뜯어 지석진을 분노하게 했다. 결국 멤버들은 다음 미션에서 획득 가능한 상품이 0개가 됐다. 지석진은 “과자에 톱날같은게 왜 있겠냐”며 “과자는 당연히 세로로 뜯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는 냉동 삼겹살이 나왔다. 지석진은 “오랜만에 입맛이 돈다”며 냉동 삼겹살을 흡입했다. 멤버들은 “석진이형 이렇게 잘 드시는거 처음 본다”며 지석진을 놀렸다.
다음 미션은 골목길에 카메라를 세워둔 뒤 5초 안에 숨어서 단체 사진에 나오지 않으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저녁 5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