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하이라이트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51회에서는 완전체로 돌아온 하이라이트와 고향을 찾은 이진호의 유쾌한 하루가 그려졌다.
3년 반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하이라이트는 군백기를 무색하게 하는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안겼다. 멤버들은 신곡 트레일러 촬영 현장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다가도 대기실에서는 예능감을 한껏 뽐내며 내내 웃음을 터트렸다.
먼저, 막내 손동운은 등장과 함께 기습 마술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는 “동운이가 간간이 마술을 보여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손동운은 스튜디오에서도 어설픈 듯 귀여운 마술을 선보여 MC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윤두준은 ‘전참시’ 재출연에 부담감을 드러내더니 이내 회심의 원킥 댄스를 선보였다. 결국 윤두준의 바지가 찢어지는 대참사가 벌어져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는 따로 싸온 샐러드 도시락을 먹으며 폭풍 다이어트에 나선 모습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하이라이트를 담당하고 12kg 넘게 살이 쪘다고 고백했다. 이에 양요섭은 “연예인이 아닌 매니저가 식단 관리를 한다”라고 해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이기광은 “술 마실 때도 안주로 견과류를 먹으면 다이어트에 좋다”라고 프로 다이어터 모습을 드러냈다.
촬영과 신곡 연습까지 마친 하이라이트는 이기광과 손동운의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을 이어갔다. 평소 남다른 요리 부심을 드러냈던 손동운과 “손동운보다는 낫다”라고 만만치 않은 자신감을 드러낸 이기광이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각 집안을 대표하는 김치를 준비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기광은 이가네 김치찌개를, 손동운은 손가네 김치 국밥을 선보였다.
야심찬 시작과 달리, 두 사람은 김치를 볶는 과정 없이 육수에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비밀리에 준비해온 마법의 라면 수프로 위기를 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 넘치던 요리 대결은 이기광의 압승이었다. 유일하게 손동운의 요리를 택한 양요섭은 “할머니가 해주던 맛과 똑같았다”라고 평했고, 이에 손동운은 “할머니도 라면 수프를 넣으셨을 것”이라고 해 MC들을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만드는 동안 백종원에게 집밥을 전수받은 윤두준은 햄을 넣은 단백질 폭탄 달걀말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도톰한 달걀말이 속에 핑크빛 햄이 더해져 맛과 비주얼 모두 사로잡은 요리가 탄생한 것. 하이라이트와 매니저는 윤두준표 달걀말이와 이기광, 손동운의 김치 요리와 함께 푸짐한 한상을 즐겼다.
이날 이진호는 고향인 경기도 화성에 내려가 유튜브 스타 밥굽남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평소 밥굽남의 찐팬이라는 매니저는 폭풍 잇몸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했다. 여기에 깜짝 손님 김용명까지 합세, 웃음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밥굽남은 야생 육고기 전문가답게 닭볶음탕에 소 한 마리 분량의 곱창을 넣어 밥굽남표 곱볶음탕을 완성시켰다. 밥굽남의 트레이드마크인 솥뚜껑에 닭고기, 곱창과 함께 김치, 라면까지 넣어 완성된 곱볶음탕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시켰다.
이진호는 이날 고향 친구와 기상천외한 만남을 가졌다. 고향 친구가 말을 타고 화려하게 등장한 것. 영화 속 주인공처럼 말을 타고 나타난 고향 친구는 높은 장애물을 말을 타고 뛰어넘는 묘기를 선보여 이진호와 매니저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고향 친구는 다음 촬영 장소인 밥굽남과의 먹방 현장까지 말을 타고 등장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진호는 “여기까지 말 타고 온 거야?”라며 놀라워했고, 이에 친구는 “아까 사진을 못 찍어서 다시 왔다”라며 이진호와 인증샷을 찍은 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51회는 가구 시청률 및 2049 시청률에서 동 시간대 방송된 모든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수도권 기준, 1부)로 집계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