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전혜빈·고원희가 윤주상의 부성애를 알게 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딸들에 대한 이철수(윤주상 분)의 부성애를 알게 된 광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자매는 이철수의 가방을 개봉했다. 광자매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내용물을 본 이광남(홍은희 분)·이광식(전혜빈 분)·이광태(고원희 분)는 당황했다. 오봉자(이보희 분)는 "너네와의 교류가 적은 게 한이 돼서 이런 거 간직한 거 같다"고 이철수의 편을 들었다. 이어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너희 엄마가 다 날렸다"고 밝혔다.
오봉자는 "광남이 밑으로 아들 있었던 거 너네 알 거다"며 "사실 그 광식이 너희 엄마 때문에 죽었다"고 숨겨진 진실을 털어놨다. 그는 "그때 불이 났는데 광남이만 탈출하고 아들은 죽었다"며 "그 소식 듣고 귀국한 너희 아빠 모습은 처음 봤다"고 했다. 이어 "불나서 흔적도 없이 모든 게 사라진 후에 이런 물건에 집착했다"며 "너희 셋이 아버지 살린 거다"고 덧붙였다.
광자매와 오봉자는 오맹자 살인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서성대(이명호 분)는 "목격자가 오봉자 씨를 범인으로 지목한 건 오맹자 씨랑 닮아서다"며 "이 사건은 오맹자 씨가 상간남에게 돈을 바치기 위해 보험금 노리고 본인 차 바퀴에 직접 펑크낸 사건이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광자매는 충격을 받았다.
이광식은 "아버지도 알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오봉자는 "알고 있었다"며 "너희들 상처 받을까봐 형사한테 밝히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광자매는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했다.
이철수는 죽은 아들이 묻힌 곳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그는 아들이 묻힌 곳을 찾지 못하자 울부짖었다. 이를 본 이광식은 "저희가 찾겠다"며 이철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철수는 "너희 엄마에게 고맙다. 너희 낳아줘서"라고 화답했다.
오봉자는 광자매가 트렁크 속 내용물을 본 사실을 알렸다. 이철수는 "그것도 봤어?"라며 일기장에 대해 물었다. 오봉자는 "그건 못 봤다"고 답했다. 이에 이철수는 "안 봤으면 됐다"며 "그건 절대 안 된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철수의 진실을 알게 된 이광남은 배변호(최대철 분)에게 사과했다. 이어 "집으로 들어 와"라며 배변호를 용서했다. 하지만 배변호는 이광남 대신 신마리아와의 저녁을 선택했다. 이에 이광남은 좌절했다.
지풍년(이상숙 분)은 이광남에게 배변호와의 이혼을 요구했다. 이광남은 "복뎅이 데려다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지풍년은 "너만 물러나면 된다"고 강경하게 반응했다.
한편 이광식은 갑작스러운 한예슬(김경남 분)의 등장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반가워하는 거 맞죠? 이산가족 상봉인 줄 알았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광식은 "간만에 단골손님 오니까 돈좀 벌겠다 싶어서 그랬다"고 화답했다.
한예슬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진짜 오랜만에 보는 거 같다"며 이광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만 보니 우리 이상하다. 좋을 때는 똑같이 좋고 안 좋을 땐 같이 안 좋고"라고 덧붙였다. 이광식은 "우리 웃기는 거 알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예슬은 "말 놓자 광식아"라고 화답했다.
한예슬의 등장에 이광식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시도했다. 한예슬은 "화장했어요?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