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알’ 채널에 직접 출연하는 것이 부담 됐다는 도준우 PD. 제공lSBS |
현재 ‘그알’ 유튜브 채널에는 본방송 재편집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수의 자체 제작 콘텐츠가 올라가 있다. ‘그알비하인드’에는 ‘그알’ PD들의 취재 뒷이야기가 나오고, ‘그알외전’을 통해서는 방송에서 짧게 언급되는 범죄 전문가들의 소견을 심층적으로 들어볼 수 있다. 특히 ‘그알’ PD, 작가, 전문가, 구독자 등의 토크 콘텐츠 ‘그알저알’과 권일용 교수, 박지선 교수, PD 등이 마피아 게임을 하는 ‘그알마피아’는 시청자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영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도준우 PD는 이중 ‘그알저알’, ‘그알마피아’, ‘그알LIVE’ 등 다수의 콘텐츠에 출연,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호평받고 있다. PD가 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것이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부담이 있다. ‘내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방송 PD들은 유튜브까지 할 여력이 없고 채널 특성상 연예인을 진행자로 쓰는 것도 쉽지 않아 제가 하게 됐다. 잘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땀 흘려 본방송을 만드는 후배들 보다 부각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래서 본방송 PD들을 더 많이 섭외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뜨거운 호응을 얻은 ‘그알 마피아’. 사진l유튜브 ‘그알’ 캡처 |
도준우 PD는 “‘그알마피아’는 ‘방탈출 게임을 해달라’는 한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그 댓글을 보고 박지선 교수님에게 물어봤는데, ‘방탈출 보다 마피아 게임이 낫지 않나’라고 해서 하게 됐다. 유튜브 댓글에서 파생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된 거다. 저희로서는 큰 프로젝트였는데 반응이 꽤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다만 머릿속에 그렸던 것이 생각처럼 안 나왔다는 점이 아쉽다. 박지선 교수님도 재미있었다고 해서 시즌2도 계획 중인데, 그 때는 세밀한 연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 도준우 PD는 ‘그알’ 채널 자체 콘텐츠 확장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제공lSBS |
도준우 PD는 ‘그알’ 채널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그간 우리 채널에서 ‘그알’에 대해 더 궁금했던 부분을 충족시켜줬다면, 이제는 애청자분들이 관심 갖고 좋아하실 만한 자체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그렇게 오리지널 시리즈라고 할 만한 것들을 쌓아가다 보면, TV에서 방영될 수 있는 정도의 경쟁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저희 채널은 구독자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채널이다. 100만이라는 숫자도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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