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다크홀'이 OCN표 크리처물의 탄생을 알렸다.
30일 첫방송된 OCN 새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아센디오, 총 12부작) 1회에서는 싱크홀에서 나온 의문의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의 등장이 그려졌다.
섬유종을 앓던 약초꾼 남진일(윤정훈 분)은 약초를 캐던 중, 산속에서 의문의 돌과 생명체를 발견, 그 속에서 흘러나온 검은 연기에 이성을 잃었다. 남진일은 집으로 돌아가 아내를 죽였다.
형사 이화선(김옥빈 분)의 남편 강성범(허형규 분)을 약물로 마비시킨 후 하얀 천을 머리에 뒤집어씌워 죽인 연쇄 살인마 '이수연'을 뒤쫓았다.
이날 유태한(이준혁 분)과 남영식(김한종 분)은 숲 속을 찾았다가 미스터리한 상황을 마주했다. 남영식의 눈이 검게 변했고, 이성을 잃어버린 것. 유태한은 남영식을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남영식은 숲으로 도망쳤다.
이화선과 유태한은 남영식을 쫓아가다가 숲 속에 있는 거대한 싱크홀을 마주쳤다. 그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검은 연기를 들이마신 이화선은 눈이 거멓게 변해 유태한에게 총구를 들이밀었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안방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재로 또 한 번 장르물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다크홀'은 흔한 좀비물 영역의 드라마와는 다르게 극한의 상황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본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좀비와 달리 감염이 돼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OCN표 크리처물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을
‘다크홀’은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다크홀’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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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