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화녀' 포스터. 사진|다자인소프트, 콘텐츠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가 오늘(30일) 재개봉한다.
1971년 개봉작 ‘화녀’(감독 김기영)가 이날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공개된다.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수상 후 ‘화녀’의 고 김기영 감독을 언급하며 “저의 첫 감독님이었다. 저의 첫 영화를 함께 하셨는데 여전히 살아 계신다면 저의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50년 만에 재개봉하게 된 ‘화녀’는 배우 윤여정의 시작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고 탁월한 연기로 평단을 사로잡았다. 제10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4회 시체스
윤여정의 50년 연기 뿐만 아니라 김기영 감독의 시대를 앞서간 연출력, 획기적인 촬영 방식, 파격적인 서사, 독특한 미술 등을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화녀’는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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