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마음이 담긴 이벤트를 준비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박나래가 고향인 목표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도원은 '유튜브'를 보며 아침을 맞이했다. "제가 작년에 제초 작업을 엄청했다. 인터넷에 보니까 제가 제초 작업을 했던 게 다 나물이었고, 좋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나물들이 너무 많더라. 그거 공부한다고 보고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스물 몇 가지가 마당에 있다. 항암작용, 성인병, 당뇨, 고혈압, 관절 등에 좋다"며 나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박나래는 "천수 누리겠다"고 말했고, 곽도원은 "끝까지 가보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곽도원은 뜨거운 소울을 불태우며 집 앞마당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곽도원은 "5천평 정도된다. 감나무, 유자나무, 체리나무, 매실나무, 키위나무 등 있다"며 소개했다. 이어 각종 나물들을 채집해 직접 요리하며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말을 좀 배워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는 써먹지않겠냐. 기본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경험을 했냐 안했냐는 차이가 크다"며 승마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훈은 "저도 말 타다가 낙마를 많이 해봤다. 첫 작품이 재벌 집 아들이었다"며 설명했고, 이에 곽도원은 "굳이 재벌아니어도 제주도가면 말탄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승마 전 말들과 교감을 시도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망아지를 본 곽도원은 "이 망아지 이름이 있냐. 이름을 내가 지어도 되냐"며 "무릉도원"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왜 그렇게 지었냐는 질문에 "내가 도원이고 얘는 무릉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승마를 하던 곽도원은 직접 말을 집으로 데려와 제초 작업에 이용했다. 곽도원은 "옛날에는 제주도 풀이 너무 많이 나지 않냐. 마주가 돈을 받고 말을 빌려줬다"며 제주도의 전통 제초 방법을 소개했다.
박나래가 고향 목포에 방문했다. 박나래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이 너무 심하다보니까 작년 추석, 올 설도 오지 못했다. 1년 반만에 온 것 같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계속 그리웠고 너무 보고 싶은 분들이었어서 마음이 찡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해 과일 세트와 마카롱을 준비했지만 반응이 좋지않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나래는 "달걀 한 판 준비했다"며 비장의 무기인 '현금 알'로 채운 달걀을 선보였다. 박나래는 "요즘 신사임당 한판이 유행이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고추 모종을 심으며 일손을 보탰다. 기안84는 "어르신들은 업처럼 계속 하신다"며 말을 이었고, 곽도원은 "해야 하는 걸 안하면 불안증하고 갑갑증이 생긴다"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모종 심기를 정성껏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나래는 "골방이 사실 어릴 적 사촌들과 아지트처럼 놀았다. 저기가 어느순간 광이 되어가지고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옷이라도 정리해드리고 싶었다"며 옷들을 직접 정리했다.
골방 정리를 마치고 박나래는 조부모와 함께 식사를 가졌다. 식사 도중 할아버지는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 인간은 미완성이다. 100% 잘할 수 없다. 그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05분 방송된다.
사진 l MBC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