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시대 보쌈이라는 풍습이 그동안 사극에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신선했다.”
배우 정일우가 네 번째 사극 ‘보쌈-운명을 훔치다’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30일 오후 MBN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약칭 ‘보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했다.
정일우는 “권석장 감독의 첫 사극이라는 점이 끌렸다. 어떤 분위기로 사극을 연출하실까 궁금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보쌈꾼 ‘바우’ 역을 맡아 ‘상남자’로의 변신을 꾀하는 정일우는 “기존엔 왕족 역을 많이 해서 편하게 촬영했다”며 “이번엔 장발에 수염도 붙이고 분장시간만 2시간 걸린다. 거친 외향적인 모습 속에 따뜻하고 올곧은 상반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과 ‘보쌈’에 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 ‘보쌈’ 행위 자체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도 컸는데 아무래도 담을 타거나 뛰거나 해서 어깨에 들쳐메는 게 가장 많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권석장 감독은 “정일우 씨는 자기 욕심이 많고 자기 지향점에 대한 갈증도 큰 배우였다. 해왔던 것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가려고 하는 게 대화 내용에서 느껴졌다. 그런 욕심을 나와 작업을 하면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런 정일우 씨에게 제가 설득 당했다”고 회상했다.
‘보쌈-운명을
오는 5월 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happy@mk.co.kr
사진ㅣMBN[ⓒ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