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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늘이 신작에서 함께한 천우희, 강소라를 칭찬했다. 제공|(주)키다리이엔티, 소니픽쳐스 |
(인터뷰②에 이어)강하늘(32)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호흡을 맞춘 두 여배우, 천우희와 강소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울 게 많은, 최고의 상대 배우들이라며 치켜세웠다.
강하늘은 영화에서 첫사랑 ‘소연’ 역을 맡은 천우희와 실제 함께 하는 신이 거의 없다. 편지를 통해 주로 감정을 교류하기 때문. 이들이 정말 만나게 될지, 설레는 썸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를 지켜보는 게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관전 포인트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며 운을 뗀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영화의 표현법이 오히려 좋았다. 표현하는데 있어 한계치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보시는 분들은 어떨지 감이 잘 잡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좋더라”라며 만족해 했다.
“제 머리 속에서 상상력이 한없이 올라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연기하면서도 편하게 이것 저것 시도해 볼 수 있었고요. 고민이라면 우희 누나가 어떻게 연기할지 모르니까 우리의 (케미가) 잘 붙을까 싶었는데, 그 부분은 감독님을 전적으로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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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봄 멜로영화로 돌아온 배우 강하늘. 제공|(주)키다리이엔티, 소니픽쳐스 |
아울러 “한편으로는 그래서 굉장히 무게감이 있고 무거운 사람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귀엽고 사랑스럽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tvN 드라마 '미생'(2014)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강소라에 대해서는 “소라랑은 '미생' 때부터 친구가 돼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배울게 많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 연기를 대하는 태도, 책임감, 재능까지도"라고 장점을 나열한 뒤 "군대 갈 때도 인사해줬다. 의리가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생' 때와 서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서로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현장에서 조금 더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이 생긴 것 같아요. '미생' 때는 저도 소라도 그저 열
강하늘 천우희 강소라가 출연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지난 2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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