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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이탈리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 영화산업협회(ANEC)에 따르면 미나리는 개봉 첫날인 26일 전국 25개 상영관에서 1635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최다 관객 수를 기록, 27일에도 가장 많은 1670명의 관객이 모았다.
이틀 연속 1천명 넘는 관객을 모은 영화는 '미나리'가 유일하다. 26일 미나리 외 이탈리아 영화 2편과 다수의 신작들이 동시 개봉됐지만 관객 수는 하루 100∼200명대였다.
'미나리'는 개봉 전부터 미국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현지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지 개봉 당일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그 효과가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나리'는 이 같은 높은 관심에 힘 입어 오는 29일부터 상영관이 70개로 늘어나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한편, 이탈리아 역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그 어느 때보
ANEC 집계 결과, 영화관 재개관 첫날인 26일 총 관객수는 37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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