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인선(30)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2년만에 하차한다.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단독 보도로 정인선의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하차가 알려졌다. 정인선은 최근 마지막 촬영을 마쳤으며 녹화분은 5월 5일 방송된다.
정인선은 그동안 연기와 MC활동을 병행했으나, 본업인 연기자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하기 위해 ‘골목식당’과의 이별을 결정했다. ‘골목식당’ 측은 정인선의 의견을 존중해 응원과 격려로 마지막 촬영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는 후문이다.
2019년 4월 ‘골목식당’에 합류한 정인선은 지난 2년 간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과 능숙한 서빙 실력으로 ‘골목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식당에 위기가 생기면 바로 내려가 ‘서빙 요정’을 자처하기도 하고, 잘못된 손님 응대법에 대해 침착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등 진정성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인선은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0년 SBS 연예대상’에서는 리얼리티부문 우수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예능 샛별’로 발돋움했다.
남다른 애정을 지닌 ‘골목식당’에서 하차하는 정인선은 최근 진행된 마지막 녹화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선은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 많이 배워서 작별하기 아쉽다. 언제든 불러달라. 2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면서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
정인선의 하차에 '골목식당' 연출을 맡고 있는 정우진 PD는 “특유의 따뜻함과 배려심이 골목 상권에 계신 여러 사장님들과 시청자분들께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 드렸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쉬운 작별이지만, 본업인 배우의 길도 중요하기에 더 잘되길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정인선의 후임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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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