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 윤여정. 사진|판씨네마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매직이 시작됐다. 영화 ‘미나리’가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하며 100만 관객을 눈앞에 뒀다.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도 50년 만에 개봉한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85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5만 2798명이다.
지난달 3일 개봉한 ‘미나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인 26일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위를 껑충 뛰어오르며 역주행 중이다. 윤여정의 수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 '화녀' 포스터. 사진|다자인소프트, 콘텐츠존 |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인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도 5월 1일 50년 만에 재개봉한다.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을 맡아 캐릭터의 광기와 집착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를 극찬을 받았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열연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데뷔작 ‘화녀’의 고 김기영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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