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보이스킹' 조장혁이 허스키 보이스를 뽐냈다.
27일 방송된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을 맛본 이들의 반전 노래실력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국 무용가 김도현이 멋진 춤 실력을 뽐냈다. 무대에 올라 멋진 한국 무용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빼앗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선곡했해 한국 무용만큼 멋진 노래 실력을 드러내며 올크라운을 받아냈다. 무대를 본 김성환은 "조금만 더 열심히해서 대한민국 최고 춤꾼 트로트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보이스킹'을 찾아 중남미의 뜨거움을 선사했다. 크리스티안은 "가족을 못 본 지 오래됐다. 가족이랑 통화를 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만날 수 없어 가족한테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운도 '쌈바의 여인'을 선곡해 멋진 댄스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트로트 어린 왕자 안율은 "인천에서 TOP 찍고 전국제패하러 나왔다. 나이는 어리지만 트로트에 인생을 걸었다. 1등 아니면 집에 안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시몬 '둠바 둠바'를 선곡했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내공을 선보이며 올크라운을 받았다. 윤일상은 "예쁘고 잘생긴 친구가 노래까지 잘하면 반칙이라 기대를 안했다. 첫 음정부터 독특해서 반했다.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칭찬했다.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등장해 조용필 '모나리자'를 열창했다. 아쉽게 3개의 크라운을 받으며 자력으로 다음라운드에 실패했다. 무대를 본 바다는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다. 이미 인기가 많은 라이브형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듯 한 마초같은 무대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술사 유상욱이 등장해 영탁의 '찐이야'를 선곡하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를 부르는 중간중간 놀라운 마술을 선보이며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아쉽게 4개의 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소향은 "선곡은 마술의 퍼포먼스에는 좋았다. 하지만 미성의 목소리에는 선곡이 조금 안맞지 않았나"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이돌 진석이 '보이스킹'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진석은 노지훈의 '손가락 하트'를 선곡해 멋진 노래 실력을 보였고, 무대 중반에는 댄스 타임을 가지며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무대를 본 윤일상은 "자기만의 톤이 뭔가 아쉬웠다. 진석씨만의 톤을 찾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슈퍼라이트급 복싱 챔피언, 김동희는 "제가 지원하게 된 계기가 슬럼프로 인해 한 번 넘어지게 됐다. 현재 생계가 어려워져 일용직부터 안해본 일이 없다. 그러던 중 '보이스킹'이라는 기회가 생겼다. 목숨 걸고 해보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김동희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선곡해 6크라운으로 패스되며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배우 이광기는 사랑과 평화의 '어머님의 자장가'를 선곡했다. 이광기는 "제가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가족곁을 떠났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못해드린 게 아쉽다. 어머니가 제가 노래부르시는 걸 좋아하셨다. 그런 기억들을 추억하고 싶어 선택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5개의 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국보급 미성의 아이돌 선율이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선율은 무대 중반이 시작하기도 전에 올크라운을 받으며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대를 끝낸 선율은 "서바이벌 두 번째인데 할 때마다 적응이 안된다. 원곡자 앞에서 부른다는 게 너무 긴장됐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원곡자 김연자는 "아이돌그룹을 하면서 트로트를 부른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수은등' 줄테니 부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휴게소 '길보드' 완판남, 방준호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선곡해 자신만의 독특한 무대 매너와 노래를 선보였다. 남진은 "정말 놀랐다. 목소리도 너무 개성있고 '보이스킹'에 어울리는 도전자라 생각했다"고 말했고 이어 바다는 "너무 멋있었다. 여유와 매력적인 모습이 좋았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조관우는 "여러 상황들이 겪다보니 구안와사로 안면마비가 왔었다. 그러고나서 목마저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됐다. 삶과 죽음을 생각할 때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는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살 수 있을까' 생각했다. '역시 조관우는 다르다'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해 특유의 가성을 선보이며 올크라운으로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대를 본 남진은 "사실 우리의 원 뿌리는 국악이다. 관우씨가 우리 혼이 담긴 국악을 잘 접목시켜서 멋진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대 개그맨 김종국이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를 선곡해 멋진 가창력을 선보이며 올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종국은 "노래는 한 적이 없다. 방송에서는 개그맨이다보니 웃기게 불렀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김연자는 "당장 행사나가도 되겠다. 트로트 가수같다. 노래를 너무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악가 장철준이 등장해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선곡해 바리톤의 성량을 자랑했고 올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무대를 본 진성은 "이 노래를 부르려면 바리톤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대중성이 중요하다. 대중성을 어필하려면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다"며 조언했다.
소방관 이훈식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관에서 오늘만큼은 제 마음 속의 열정에 불을 지피기 위해 나왔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의 선곡하며 멋진 노래를 선보였지만 4크라운을 받으며 자력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배구계 전설, 전 국가대표 김세진은 "공이 아닌 마이크를 잡고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무대에 섰다"며 무대에 오르는 마음을 밝혔다. 이어 "관중이 많게는 만 명이 넘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뛰어봤는데 이건 또 다른 압박감이 느껴졌다. 연습한 만큼 무대체질이란 걸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세진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선곡해 여유로운 무대를 선보였고 5크라운으로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대를 본 남진은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이 있다. '보이스킹'을 통해서 연습을 많이하고 계속 노래하면 데뷔할 지도 모르겠다"며 응원했다.
발레리노 류형수는 "발레를 하면서 노래를 같이 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발레를 더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도 다른 장르의 예술을 하면서 발전하고 싶었다"며 무대에 오르는 이유를 밝혔다. 노래 시작 전 멋진 발레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빼앗았고, 이어 윤수일 '아파트'를 선곡해 정반대의 매력도 선보였다. 하지만 아쉽게 3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배우 강성진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로커 '딴따라' 역할을 했다. 저에게 내일은 없다. 오늘을 불사르겠다"며 무대에 오르는 마음을 밝혔다. 강성진은 김장훈의 '난 남자다'를 선곡해 로커로서의 매력을 선보이며 올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대를 본 진성은 "무대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열정이 보였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국보급 허스키 보이스 가수 조장혁은 "항상 무대에 서는 게 좋으니까. 여전히 아직도 설레고 심장을 뛰게 만든다. 심장이 한 번 더 뛰고 싶어 노래하러 나왔다"며 무대에 서는 마음을 밝혔다. 이어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올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대를 본 윤일상은 "'보이스킹'의 넘버원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조장혁씨는 온리 원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며 극찬했다.
조장혁은 "7~8년 정도동안 가수를 포기하려고 생각했다. 다른 일을 알아본 적이 있다. 주위에서 제가 굴비를 팔았다고 하니까 놀라더라. 무슨 일이라도 해서 가족을 책임져야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설레는 일이 별로 없다. 오직 하나 무대에서만 심장이 뛴다"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클릭비 김태형이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김태형은 "혼자 노래를 할 거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래도 안하고 후회를 하는 것 보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도전을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태형은 3크라운을 받으며 아쉽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쇼호스트 장성민은 "20대까지는 노래를 했다. 현재 쇼호스트 일을 하고 있지만 자꾸 자기가 좋아했던 일에 대한 동경이 생기더라. 이번에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자. 노래를 부르고 나서 나 자신을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식의 '천년바위'를 선곡해 멋진 노래 실력을 선보였고 올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90년대 전설의 그룹, R.eF 이성욱이 '보이스킹'을 찾았다. 이성욱은 "27년동안 기다려왔다. 댄스그룹은 노래를 잘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 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지만 3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원조 꽃미남 배우 이세창은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3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소향은 "춤추면서 노래하시는 모습이 너무 열정있고 멋있었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배우 김승현이 김정수의 '당신'을 선곡해 기교없는 담백한 보이스를 선보였다. 7개의 크라운 중 3크라운을 받으며 자력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소향은 "긴장을 많이해서 평소의 실력이 안나온 것 같다. 순수한 무대보여줘 감사하다"며 응원했다.
택배기사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이용주는 "생활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래서 택배일을 시작하게 됐다. 퇴근할 때 들었던 노래가 있는데 제 마음을 와닿았다.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게 해준 것 같다. 이제는 택배 배달이 아닌 1등을 배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훈아 '남자의 인생'을 선곡해 6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바다는 "이
한편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은 대한민국을 뒤흔들 2021년 MBN 300억 프로젝트 노래 오디션의 끝판왕, 숨겨진 남성 음악 고수를 찾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MBN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