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정이 아역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달려온 소감을 밝혔다. 제공|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2000년 KBS 드라마 ‘꼭지’로 데뷔한 김희정은 아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힘든 일들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면 다 좋은 추억들인 것 같다. 늘 새롭고 배우는 점들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고, 그래서 좋은 배우가 된다는 건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해왔던 일이지만 경험하고 늘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배우로 사는 삶이 저의 성향과 제가 원하는 삶이랑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저라는 사람으로서 삶도 소중하고, 제 삶에서 고민하고 느끼는 것들을 연기를 통해서 하나씩 꺼내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어느새 30대를 눈앞에 두게 된 김희정은 “30대가 되어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더라. 그냥 지금의 저처럼, 현재에 충실하며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요즘 관심사는 뭘까. 그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경험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편”이라며 “요즘에는 테니스와 승마를 틈날 때마다 가서 배우고 있는데 정말 좋은 운동인 것 같아서 주위에도 추천 중”이라며 덧붙였다.
또 김희정은 “작품이 끝나거나 쉬는 시간이 생기면 늘 새로운 곳을 다니면서 에너지를 얻곤 했는데 요즘에는 여행을 갈 수 없어 조금 아쉽다”며 “대신 집에서 많은 작품을 보면서 영감을 얻고 혼자서 잘 노는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 같다. 또 어떤 다른 방법으로 에너지를 충전해야 하나 생각한다.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평소에도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전처럼 자유롭지는 않으니 집에서 넷플릭스를 정말 많이 본다. 최근에는 ‘더 서펀트(the serpent)’라는 영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운동하고 넷플릭스 보고, 제가 원하는 시간을 보내는 그 자체가 저에게는 힐링인 것 같다”며 김희정만의 힐링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 김희정은 대중에 편안한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
김희정은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자 “‘달이 뜨는 강’을 통해서 액션을 배워봤는데 어렵고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더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더 많은 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다. 사극 액션을 경험해봤으니 현대극에서의 액션도 궁금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배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액션에 빠져있어서 그런지 액션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역 출신 배우로, SNS 스타로 대중에게 친숙한 그는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저를 어릴 때 모습과 SNS 속 사진들로 김희정을 기억해주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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