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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정. 사진|필름 인디펜턴트 스피릿 어워즈 유튜브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74)이 미국 독립 영화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22일(현지시간) 열린 제36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온라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윤여정은 ‘미나리’에 대해 “비록 돈이 없고 시간이 없었지만 우리는 잘 살아남았다”며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서로 무척 가깝게 지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나리’를 촬영한 장소는) 호화로운 곳이 아니어서 우리는 트레일러에서 함께 지냈고 정말로 한 가족이 됐다”며 “여기까지 온 것은 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여정은 ‘미나리’ 정이삭 감독에 대해 “우리의 캡틴이자 나의 캡틴”이라며 “무엇보다 정 감독과 미나리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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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 윤여정. 사진|판씨네마 |
윤여정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40개 가까운 트로피를 받았다.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시상식을 앞두고 다시 한번 낭보를 전했다. ‘미나리’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편, ‘미나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외에도 작품 감독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작품상과 감독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남우주연상은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가 받았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