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2`에서 빌런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한지현. 제공|샛별당엔터테인먼트 |
배우 한지현(25)이 신드롬 급 인기를 얻은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 2를 통해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달초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주단태(엄기준 분)와 심수련(이지아 분)의 딸 주석경 역을 연기, 새로운 형태의 빌런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핫스타로 떠오른 한지현을 종영 후 만나 인터뷰했다.
한지현은 ‘펜트하우스2’ 종영 소감을 묻자 “우선 시즌2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너무 신난다. 시즌3가 남아있기 때문에 방학 같은 기분이다. 아직 대본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준비할 것도 없어서 편하고,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답했다.
첫 회 19.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한 ‘펜트하우스2’는 최고 시청률 29.2%를 기록하는 등 시즌1에 이어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지현은 작품에 출연한 후 인기를 실감하냐는 말에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SNS 팔로워 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는 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팔로워 수가 1000배나 늘었어요.(미소)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는 1500명이었는데, 지금은 150만 명이에요. 제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숫자로 보이니까 유명 유튜버가 된 느낌이에요. 또 길에서 ‘언니’라고 하며 인사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음식점에 가면 사인을 요청 받기도 해요. 그럴 때 ‘많이들 알아봐 주시는구나’ 해서 기분이 좋아요.”
↑ 한지현은 ‘펜트하우스’ 합류 후 기쁜 마음에 파티까지 했다고 밝혔다. 제공lSBS |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는 한지현은 “학생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배로나(김현수 분)와 주석경의 대사가 주어지고 어떤 것이 잘 어울리는지 보는 형식이었다. 질문 공세를 받지는 않아서 ‘떨어졌다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됐다고 해서 너무 기뻐서 파티를 했다. 수없이 오디션에 떨어졌는데 드디어 작품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한지현이 합격한 작품은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황후의 품격’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낸 김순옥 작가와 ‘리턴’, ‘황후의 품격’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주동민 PD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펜트하우스’다. 여기에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등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선배들까지 라인업에 올랐기에 부담이 컸을 터다.
“너무 기다렸던 작품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잘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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