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출산율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충북권에서 KBS1 다큐멘터리 '다큐공작소- 산부인과 없는 마을'은 충북 단양군의 ‘이동 산부인과’ 등을 소재로 충북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와 산부인과 부족 사태를 다룬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간한 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와 같은 1.1명으로 198개국 중 198위로 매우 저조하다. 이런 가운데 충청북도 11개 시·군 중 산부인과가 있는 병원은 모두 57곳. 이 중 분만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19곳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11곳, 충주시 4곳, 제천시 2곳, 진천군과 영동군 각 1곳이다. 보은, 옥천, 진천, 음성, 괴산 등 5곳은 분만실 없이 산부인과만 있으며, 단양군은 그마저 단 한 곳도 없다. 낮은 출산율에 턱없이 모자란 의료 수가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지역의 산모는 산부인과를 찾아 국내 원정 출산을 떠나야 하는 처지다.
'다큐공작소'는 단양군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분만 사각지대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과 산모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수진 PD는 “KBS청주에서 올해부터 방송해 반응이 좋은 '다큐 공작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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