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크비 이찬, D1과 온리원오브 유정, 규빈이 '정희'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그룹 다크비 이찬, D1과 온리원오브 유정, 규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온리원오브, 다크비를 "무대를 뜯고 씹어서 눈을 뗄 수 없는, 차세대 시선강탈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역주행의 신화로 떠오른 브레이브걸스의 동생 그룹인 다크비에 "요즘 회사 분위기가 어떠냐"고 물었다.
D1은 "너무 좋다.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답했다. 이찬은 "저희 식대가 8000원이었는데 활동을 하다 보니 먹고 싶은 게 많았다. 그런데 그 금액을 넘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 브레이브걸스 선배님들 덕분에 배불리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형제가 브레이브걸스의 1위 공약이었던 명품백을 선물했다. 다크비도 1위 공약이 있냐"라는 질문에 D1은 "저희끼리 한 얘기가 있는데, 멤버가 크다 보니 화장실이 3개가 있는 숙소로 옮기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소속사 첫 보이그룹으로 데뷔했다는 온리원오브는 회사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유정은 "저희가 보이그룹 1호이다 보니 신경을 많이 써준다"라고 했고, 규빈은 "콘셉트나 회의를 할 때 의견을 많이 수렴해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온리원오브의 새 앨범 '인스팅트 파트.1(Instinct Part. 1)'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지난 8일 신곡 ‘리비도(lbidO)’를 발표한 온리원오브. '리비도'는 힙합과 EDM을 결합한 비트와 R&B 멜로디를 살린 곡으로, 충동적인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노래다.
김신영은 '리비도'에 대해 "굉장히 몽환 섹시,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있다"며 "뮤직비디오를 보니 복근과 잔근육이 장난 아니더라. 군무씬도 엄청나더라"라고 놀라워했다.
'리비도'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규빈은 '리비도' 안무 포인트를 소개하며 깨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후렴구 부분에 '참지 말고 받아들여 리비도'하면서 목을 잡고 어깨를 두 번 터는 부분이 있다. 그때 무언가를 원한다는 표정을 짓는데 저는 명품을 생각한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다크비는 지난달 30일 정규 1집 '더 다이스 이즈 캐스트(The dice is cast)'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줄꺼야 (ALL IN)’는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노 선율과 그루브한 리듬에 808사운드가 더해진 팝 댄스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 하겠다는 마음의 변화를 서정적인 가사로 풀어낸 노래다.
김신영은 ‘줄꺼야 (ALL IN)’에 대해 "대표인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을 했는데, 처음 들었을 때 타이틀곡 감이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D1은 "원래 이 곡이 타이틀곡이 아니었다. 본래 타이틀곡은 현재 미공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곡은 수록곡 느낌으로 녹음을 마쳤었는데, 대표님께서 바꾸길 원하시더라. 당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2~3주밖에 안 남았던 시기라 변경을 하게 되면 대공사를 해야했다. 그래서 망설여졌는데, 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면서 "이 곡이 더 잘 맞았다. 미공개인 본래 타이틀곡은 안무가 잘 안 나왔는데 이 곡은 안무가 잘 나오더라"라고 '줄꺼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이들에 "나가보고 싶은 예능이 있냐"고 묻기도 했다. 규빈은 "JTBC '아는 형님'에 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너무 유명한 프로그램이라 저희가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겸손함을
방송 말미, 이찬은 "이런 상황에서 직접 만나뵙지 못하지만 라디오를 통해 목소리 들려줄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테니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유정은 "지금 '리비도'로 활동하고 있는데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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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