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현진영이 새 친구로 찾아왔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현진영이 새 친구로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친구를 궁금해하는 출연진들에게 제작진은 “첫번째 힌트는 SM이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가수? 설마 아이돌이냐”며 신기해했고, 이어서 “두번째 힌트는 양수경의 숨겨진 애기다”라고 하며 출연진들을 당황케했다.
최민용은 “양수경에게 마흔 넘은 애기가 있냐”며 황당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힌트로 제작진은 마네킹을 전달했고, 구본승은 마네킹을 보자마자 “현진영의 슬픈 마네킹!”이라며 새 친구가 현진영임을 직감했다.
네 번째 힌트로 제작진이 현진영이 무대에서 입었던 옷을 건네자 새 친구가 현진영임을 확신한 출연진들은 감탄하며 서로 현진영의 팬임을 드러냈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은 현진영에 대한 팬심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현진영의 방문에 설레어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현진영은 불청 식구들을 기다리며 나홀로 댄스타임을 선보여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자신을 픽업해올 청춘이 누구일지 궁금해하면서 “불타는 청춘을 보면서 내가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이렇게 출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하며 “우리 모두 90년대에 함께 활동한 전우가 아닌가, 전우들을 만날 생각에 잠도 안올 것 같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최성국은 새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한정수에게 “너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한정수는 “20대때는 내가 제일 잘생긴줄 알았다”고 답해 최성국을 폭소케했다. “하지만 갈수록 아닌 걸 알았다”고 대답하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성국은 “방송에서 니가 소개팅 하는 모습을 보고 김광규 형과 부럽다고 얘기한 적 있다”고 말했고, 한정수는 “최근 3년동안 나를 소개팅 시켜준 곳은 방송국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최성국은 웃으며 “너처럼 방송을 통해서 소개팅을 그렇게 많이 한 사람이 어디있겠냐”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현진영이 합류 한 후 새 친구 환영 식사를 하는 도중에 최성국은 현진영에게 자신과 이전에 만난 적이 있는지 물어보았고, 현진영은 “오늘 처음 뵙는다, 근데 제가 너무 팬이다”라고 밝혔다.
현진영은 “예전에 길에서 슬리퍼 신고 지나가시는 모습을 봤었다. 너무 팬이라 인사하고 싶어서 조금 뒤따라 가기도 했었는데 말을 못 걸었다”고 밝히며 최성국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서 최성국은 “결혼을 했는데 불타는 청춘에 나오게 된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고, 현진영은 “불타는 청춘을 초창기때부터 봤었던 애청자다, 그래서 꼭 한 번 나오고 싶었다”며 찐팬의 면모를 드러냈다.
출연한다고 했을 때 와이프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돈 벌어 오니까 좋아하는 것 같더라”며 현실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현진영은 “결혼한지 17년 정도 됐는데 무조건적인 내 편이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다”며 사랑꾼에 대한 면모도 보여주었다.
현진영에 등장에 유독 부끄러움을 표현했던 김경헌이 계속해서 쑥쓰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최성국은 “혹시 지금 떠는 거냐”며 놀라워했고,
김경헌은 더욱 부끄러워하며 “정말 팬이다,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음악적인 부분을 정말 존경한다”며 현진영에 대한 찐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