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5월 31일 군악대 입대…'완전체' 샤이니 공백 불가피[MK뮤직]

↑ 태민. 제공｜SM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샤이니 태민(본명 이태민, 28)이 5월 31일 군악대로 현역 입대, 13년째 이어온 활동에 쉼표를 찍는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민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5월 31일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태민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 밝혔다.
소속사의 공식 발표에 앞서 태민은 전날인 19일 밤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입대일자를 알렸다. 그는 "벌써부터 남은 한 달 이상을 우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면서 "내 입으로 내가 먼저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한 달 넘게 남은 입대 날짜를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태민은 또 입대 전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임을 알렸다. 태민은 "5월 2일 비욘드 라이브를 한다. 솔로 앨범은 5월 2~3주에 나올 것 같다”고 앨범 발매 시기도 귀띔했다. 그는 “앨범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지막 나의 화려한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 샤이니. 제공｜SM엔터테인먼트

태민은 2008년 샤이니로 데뷔, 뛰어난 보컬과 강렬한 퍼포먼스,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맹활약한 그는 최근 2년 6개월 만의 샤이니 완전체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샤이니는 온유, 키, 민호까지 '군필' 멤버들이 모여 무려 2년 6개월 만인 지난 2월 정규 7집 '돈트 콜 미'를 발표, 성공적인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정규 7집으로 국내외 앨범차트 및 음원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둔 샤이니는 여세를 몰아 지난 12일 정규 7집 리패키지 앨범 '아틀란티스'를 발표, 특유의 청량함을 살린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호평 받았다.
하지만 태민의 전역 예정 시기가 내년 11월인 만큼 샤이니 완전체는 다시 짧지 않은 공백을 갖게 됐다.
형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부재한 동안 솔로 활동 및 슈퍼엠 활동 등으로 그 자신은 물론 '실력파' 샤이니의 존재감을 확실히 다진 태민은 군 입대 전, 솔로 콘서트 및 솔로 앨범 발매로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온유, 키, 민호 역시 각자의 주력 분야에서 개별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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