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에 깜짝 이벤트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이하 '달려라 댕댕이')에서는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반려견 태풍이의 200일 잔치를 진행했다.
이날 태풍이의 200일을 되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심진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위해 장소를 옮겼다. 이때 남편 김원효의 깜짝 이벤트가 공개됐다. 평소 사랑꾼으로 유명한 김원효는 영상에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상 속 김원효는 “여보, 우리가 벌써 10년이란 세월을 살았다. 내가 그렇게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할 때 당신이 반대했지만 우리에게 소중하게 온 태풍이 덕분에 조금 더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가 10년 됐을 때”라며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가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게 아이 문제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원효는 “절대 자기한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냥 우리 둘이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 정말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더 행복하게, 당당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
김원효의 고백에 눈물을 흘리는 심진화 앞에 태풍이와 김원효가 나타났다.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고생했다”라고 말해 마지막까지 감동을 자아냈다.
김원효 심진화는 2011년 결혼한 개그계 잉꼬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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