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초대형 보컬 프로젝트 ‘보이스킹’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밤 화려한 포문을 연 MBN ‘보이스킹’(기획/연출 박태호)은 발라드, 댄스, 록, 트로트 등 장르 초월 보컬 경연을 보여주며 5.757%(2부)를 기록, 지상파와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일단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보이스킹’은 화요 예능을 평정하며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울 분위기다. 함소원 조작 논란으로 TV조선 ‘아내의 맛’이 시즌 종영하면서 ‘보이스킹’의 입지는 더욱 좋다.
첫무대부터 보컬 끝판왕의 퀄리티 높은 무대와 TV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들이 무대로 소환되며 반가움을 줬다. ‘보이스킹’은 첫 방송부터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저리 가라 정도의 무대다” “보컬 끝판왕의 혈투다” “이건 경연이 아니라 명품 블랙라벨 콘서트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경연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쓸 신호탄을 쐈다.
오늘(20일) 방송되는 MBN ‘보이스킹’ 2회에는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참가자들의 출연이 이어진다.
“일 한 번 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한의사를 비롯해 가구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도전자도 등장한다.
‘허스키 보이스’ 김정민, ‘관록의 라이브 황제’ 박강성, ‘록 발라드의 아이콘’ 플라워 고유진도 서바이벌에 몸을 던진다. 김정민은 출연을 앞두고 중압감에 몸무게가 3kg이 빠졌다고 고백한다.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칼을 갈고 나왔다”는 심사위원들의 감상평을 받았다고 한다.
‘라이브 황제’ 박강성은 등장과 동시에 ‘보이스킹’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며 “TOP 위치에 있으신 분이 왜 나오셨을까” 궁금증을 높였다고. 뿐만 아니라 ‘90년대 노래방 대통령’ 플라워 고유진은 천상계 가창력을 자랑하며 ‘고유진 경계령’을 발동시킨다.
방송인 홍석천과 개그맨 박준형의 가수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홍석천은 신인 가수 부캐(부 캐릭터) ‘홍유’로 변신해 “배우는 공유가 있다. 저는 가수 홍유다”라고 말하며 출사표를 날린 홍석천은 파격 변신과 과감한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을 넋 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반면, ‘갈갈이 패밀리’ 수장 박준형은 어려운 노래를 선곡해 심사위원석을 술렁이게 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의 도전이 줄을 이으며 ‘보이스킹’을 시청하는 재미를 높일 전망이다. 월드 클래스를 찍은 참가자부터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참가자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 ‘보이스킹’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만든 그들의 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이스킹’의 MC로 나선 강호동의 호쾌한 진행 스타일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지친 피로감을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 힐링 에너지다. 강호동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보이스킹’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린이 참가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은 채 대화를 나누는 등 참가자를 한 명 한 명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베테랑 진행자의 클라스가 무엇인지 보여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보이스킹’에는 각양각색의 사연을 품은 우리네 인생이 녹아 있다. 배우, 개그맨, 방송인 등 연예인을 비롯해 헬스 트레이너, 모델, 쇼호스트, 성악가, 셀럽
남자 보컬들의 전쟁, MBN 300억 보컬 프로젝트 ‘보이스킹’이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오디션 서바이벌 새 역사를 써내려갈지 숨죽이며 지켜볼 무대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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