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그룹 샵 해체 후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와 문재완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혜는 “처음 만났을 때 김치전을 먹지 않았나. 허허 웃으며 먹는 모습이 성격 좋아 보였다”면서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외모도 보고 집안도 생각했는데, 부질없더라. 서로 타이밍이 맞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이지혜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미지가 강한데 여린 마음을 느꼈다. 사람을 대하는 게 따뜻했다. 말투나 배려하는 마음이 보여서 결혼하면 행복한 삶을 살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갑자기 눈물 날 것 같다. 사람들이 내가 따뜻하다는 것을 잘 모르는데 오빠가 알아봐 준 것이 고맙다”라고 했다.
샵 해체 후 힘들었던 시기에 문재완과 만났다는 이지혜는 “그 때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 샵 해체되고 무조건 다시 일어서자고 다짐했는데 홀로서기가 너무 버거웠다. 계약 기간이 3년이었는데 나가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버
그러면서 “너무 갈 곳이 없으니까 자존심을 버리고 매니저를 수소문하기도 했다. ‘여자 예능인은 영입하지 않는다’라고 거절당했는데, 그 후에 다른 여자 예능인과 계약을 하더라. 그때 너무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잊히지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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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