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이지혜, 샵 해제 후 "항상 불안하고 외로웠다" 눈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동상이몽2' 이지혜가 과거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동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의 '숨겨왔던 극과 극(?) 속마음'이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창의-오지영 부부와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육아공강대를 형성했다. 오지호는 "이제 시간이 좀 많이 남겠다"며 물었고 이에 오지영은 "얼마 전에 또 각서썼다"고 말을 이었다. 이 말을 들은 은보아는 "일기 쓰듯이 쓰는 거 아니냐"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영은 "그 때 각서가 소원을 들어주는 거다. 오늘 이행해야 한다"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지영의 소원으로 송창의는 '엘사'를 준비했고 오지호는 '다비드 볼트'로 변신했다. 송창의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쌓아주고 싶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창의와 오지호는 아이들에게 출동(?)하기 전 30분을 집 옥상에서 쓸쓸히 대기했고, 오지호는 기다리며 "맥주 없냐"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주왕이는 다비드 볼트를 보자 너무 놀라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고 하율이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 오지영과 은보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대사에 주왕이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수습 불가한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송창이의 엘사는 다행히 하율이의 미소를 얻었고 냉랭했던 분위기가 조금 편안해지며 아이들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이지혜가 문재완과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이지혜는 "처음보고 김치전 먹을 때 마음이 조금 열렸다. 대출문제 때문에 전화를 많이 했다. 근데 왜 그 떄랑 지금이랑 다르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조건들이 중요하지 않았다. 사랑은 타이밍이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재완은 "처음에는 안 만난다고 했다. 편견일 수 있지만 연예인의 삶과 내가 살아온 삶이 공통점이 많이 있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은 만나보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나갔다"고 당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더 얘기해보고 싶고 매력적이고 그 안에 착함이 있었다. 밖에서 보면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게 따뜻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힘들 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지혜는 "그 때 일도 그렇고 너무 열심히 사는데 안풀리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은데 사방이 다 벽이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다시 일어나는 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샵 해체 후 혼자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계약이 3년이었는데 그 전에 나가라고 했다. 내 자신이 바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항상 불안했다. 인생이 항상 외롭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남편을 만나고 안정적인 상황이 되다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혜가 문재완과의 첫 데이트로 모델하우스에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저도 놀랬다. 이 사람이 과시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그냥 순수한 취미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간 모델하우스에서도 문재완은 이지혜에 이것저것 설명하며 즐거워했고 도면을 볼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문재완은 "현재 서있는 위치가 어떤 곳인가. 여러가지를 볼 수 있는 자료가 되기 때문에 볼 수 있으면 좋다"고 부동산 석사로서의 전문성을 보였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던 중 이지혜가 낙상사고를 당하며 급하게 병원으로 이동했다. 문재완은 병원에서 나오면서 "모델하우스에 가자고 한 건 나다. 상황이 그렇게 되다보니까 너무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며 이지혜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미카엘-박은희 부부가 곰탕을 먹으러 한남동에 갔다. 미카엘은 "곰탕이 불가리아 음식이랑 똑같다. 처음 먹었을 때 고향의 맛이 났다"며 추천했다. 식사를 하던 미카엘은 박은희에 서프라이즈 꽃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모든 걸 다 파악한 박은희는 어떻게 리액션 해야할 지 고민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MC들은 미소지었다. 미카엘은 꽃 뿐만 아니라 편지를 따로 준비해 박은희를 행복하게 했다.
이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만남을 회상했다. 박은희는 "내가 그 날 힐을 신었는데 미끄러질 뻔 했던 걸 당신이 잡아줬다"며 영화같은 첫만남을 언급했다. 박은희는 "왜 갑자기 키스를 했냐"고 물었고 이에 미카엘은 "당신이 먼저했다"며 첫키스 진실공방(?)이 펼쳐졌다. 박은희는 "데이트하고 나는 어떤 사람일 것 같았냐" 질문했고 미카엘은 "며칠 뒤 바로 부모님께 소개한 거 기억안나냐"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