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과 연우, 하영이 ‘슈돌’에서 하차했다.
18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도플갱어 가족인 도경완의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샘 해밍턴의 아들 벤틀리는 샘에게 “아빠 나 돼지꿈 꿨다”고 말했다. 이에 샘은 “그거 되게 좋은 꿈이다. 아빠한테 팔아라”며 2500원을 건넸다. 샘은 “이 돈이면 아이스크림 5개는 사먹을 수 있다”며 벤틀리를 설득했다. 그러나 벤틀리는 “싫어 돼지꿈 내꺼야”라고 거절했다.
벤틀리는 “나 뻥튀기 먹고싶어 아빠”라며 샘을 이용했다. 이어 “젤리도 먹고싶다. 젤리 안주면 꿈 안팔거다”라며 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샘은 밴틀리에게 돼지꿈을 샀다. 이어 긁어본 복권에서는 5천원이 당첨됐다.
이날 서효림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남편 정명호는 “저는 배우 김수미의 아들이자 현 식품업체 CEO인 정명호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에 서효림은 “뭔가 수식어가 많네”라고 말했다. 정명호는 “원래 다섯갠데 하나 빼먹었다”며 “당신 전 남자친구”라고 말해 닭살 커플의 면모를 뽐냈다.
두 사람은 연애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편 정명호는 “첫 만남부터 결혼하자고 말했다”며 “원래 저는 결혼생각이 없었는데 효림이를 딱 보는데 연애보다는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효림은 “결혼 얘기를 하던 와중에 조이가 생겼고 결혼을 하게 됐다 고 말했다”며 쑥쓰러워 했다.
정명호는 혼자 아이를 보다 조이를 울렸다. 나레이션 하하는 “정말 조이를 '보기만' 하는 모습이네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명호는 "왜 아빠랑 있을 때는 엄마랑 있을 때처럼 재밌게 안노니"라며 서운해했다. 결국 정명호는 유투브를 틀어 조이에게 보여줬고, 서효림에게 그것을 들켜 혼나기도 했다.
이날 도경완의 가족 졸업날을 맞춰 제작진은 그동안의 추억을 모아 도경완과 아이들의 사진으로 방을 꾸몄다. 장윤정은 먼저 도착해 사진들을 살펴봤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며 “마지막이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이란 말은 너무 섣불리 쓰면 안된다. 세상일은 모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장윤정이 깜짝 등장해 도경완을 놀래키기도 했다. 장윤정은 “보여줄게 있다”며 영상편지를 보여줬다. 영상은 7년 전 첫 아이인 연우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슈돌에서 보여준 활약상들을 모아서 보여줬다. 특히 출산장면을 찍은 내용에서 장윤정은 “우리 이거 볼 때마다 우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귀하는 투꼼이의 슈퍼맨으로서 연우와 하영이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기에 이 상장을 수여합니다”
도경완은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저희 도플갱어 가족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