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에서 김연자가 예비신랑과 방송 최초로 함께 출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연출 노시용 채현석, 이하 ‘전참시’)에서는 김연자의 핑크빛 동거생활과 브레이브걸스의 뭉클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김연자는 10년째 동거 중인 예비신랑 홍상기 씨와 함께 '전참시' 카메라 앞에 섰다. 최근 김연자는 소속사 대표와의 열애 사실은 물론, 결혼 계획까지 밝히며 화제를 모았던 바. 김연자는 예비신랑을 “자기야~”라고 다정하게 부르고, 예비신랑은 김연자를 무심한 듯 다정하게 챙겨주며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들었다. 김연자는 “처음엔 호칭을 '사장님'이라고 했는데 뭐라 하더라. 지금은 둘 다 서로를 자기야라고 부른다”라고 예비신랑과의 알콩달콩한 호칭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연자와 예비신랑은 무려 50년 전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두 사람은 음악학원을 함께 다녔던 것. 당시 김연자는 초등학교 5학년, 예비신랑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고. 김연자는 50년 전을 회상하며 예비신랑에게 “그때 왜 나한테 말 안 걸었어요?”라고 수줍게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연자의 두 매니저는 “일과 일상에 경계가 없는 편이다. 퇴근해도 퇴근한 것 같지 않다”라고 제보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두 매니저는 김연자 예비신랑의 사위와 아들이었던 것. 두 매니저는 김연자의 집에서 함께 식사 준비까지 나서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준급 요리 실력의 소유자인 사위 매니저는 요리가 서툰 김연자에게 직접 칼질하는 법까지 알려주며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김연자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의상이 보관된 드레스룸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약 300벌의 무대의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옷값만 해도 억대가 넘는다고. 과거 옷집을 했다는 사위 매니저는 탁월한 센스로 김연자의 무대의상을 골라줬다. 김연자는 “매니저가 센스가 좋아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리틀싸이 황민우, 황민호 형제와 함께 흥 넘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매니저는 “김연자 선생님은 소속 가수나 연습생들과 만나서 직접 트레이닝해주는 걸 좋아하신다. 노래 스킬을 전수해주시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연자는 황민우, 황민호 형제의 텐션업 트로트 리듬에 절로 스텝을 밟으며 한바탕 댄스 본능을 발휘하기도. 또한 김연자는 휴대전화 게임 삼매경인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롯신 김연자의 의외의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의 아버지' 용감한 형제와 뭉클한 시간을 가졌다. 브레이브걸스의 팬 이벤트 영상 촬영 현장에 용감한 형제가 깜짝 방문한 것. 용감한 형제는 “행복하고 대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4년 만에 빛을 본 브레이브걸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걸스의 슬럼프 시절 사비를 털어 멤버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이날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걸스 1위 공약으로 내세웠던 명품백을 멤버들에게 선물하며 또 한 번 울먹거렸다. 멤버들은 깜짝 선물에 찐 환호성을 내지르며 “대박!”을 외쳤다. 이에 용감한 형제는 “다음엔 더 큰 걸로 사주겠다”라고 업그레이드된 공약을 내걸었다. 브레이브걸스와 용감한 형제의 훈훈한 하루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 한 회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49회는 수도권 기준 6.7%(2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 시간대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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