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지희, 최예빈이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관련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지난 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진지희, 최예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개그맨 문세윤이 함께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미래 오스카 주연 될 배우 두 명이다. 펜트하우스 은별이 최예빈, 제니 진지희"라며 배우 최예빈과 진지희를 소개했다.
DJ 문세윤은 ‘펜트하우스2’ 종영 후 근황을 물어봤다.
진지희는 "푹 잤다. 언니들(펜트하우스 배우)이랑 만나려고 했는데 학교에 다녀서 못 만났다. 대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김태균이 "잠이 많은 편이냐"고 묻자 진지희는 "많은 편인 것 같다. 촬영하면서 느꼈다. 4시간 이상 못 자면 비타민을 안 먹으면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23살 진지희의 말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예빈은 "늦잠을 자기 시작했다. 저도 학교에 다녀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했다. 최근 이사를 해서 친구들과 집들이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최예빈은 김소연 딸 하은별로, 진지희는 심은경 딸 유제니로 출연했다. 엄마 역할을 맡은 배우들과 진짜 친해졌냐”고 물어봤다.
진지희는 “신은경 선생님 처음 뵐 때는 긴장했다. 그런데 선배님이 “무슨 선배님이야. 엄마라고 불러”라고 해주셨다. 연기적으로도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신은경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제니와 강마리의 커플 실내화 았다. 선배님이 선물해주셨다. 촬영할 때 세트장에서 항상 선배님이랑 신었다”며 찐 모녀케미를 자랑했다.
김태균은 "배우 김소연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있게 나오지만 실제로 다정하지 않냐"고 물어봤다.
최예빈은 "소연 선배님 너무 착하시고 배려 많이 해주신다. 생일 때도 직접 챙겨주셨다. 평상시에 촬영할 때 밥도 많이 사주신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은별이가 대사를 할 때 귀 뒤로 머리 쓸어넘기는 것을 많이 한다. 평소 습관인지 아니면 대본인지” 질문했다.
최예빈은 “은별이의 특정 행동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 후에 만들었다”고 답했다. 문세윤이 “습관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최예빈은 “오히려 지금 습관이 될 것 같다”며 공감했다.
진지희에게 엄마가 세신사인 것을 이해한 장면을 찍을 때 어떤 마음이었냐고 묻자 “사람들이 많이 물어봤다. 저도 제니가 그 사실을 알고 반항을 하거나 ‘엄마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제니가 결국 이해하더라. 그래서 제니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의 등을 밀어주는 장면을 촬영할 때 울컥했다. 신은경 선배님 등을 보는데 엄마가 나를 위해 노력한 시간이 생각나 울컥했다”라고 덧붙였다.
성인 연기자 중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최예빈은 “이번에 이지아 선배님께서 하신 1인 2역이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 이지아 선배님 역인 심수련, 나애교를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지희는 “저는 천서진 역을 연기하고 싶다. 절제된 곳에서 나오는 분노를 해보고 싶다. 김소연 선배님께서 감정 연기를 잘하신다. (김소연 선배님 연기에) 공감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응원하는 러브라인에 대한 질문에 최예빈은 “이제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지만 저는 제니와 민혁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할까 제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희는 “작가님 러브라인 원합니다”라며 센스있게 답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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