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11개월 공백기’의 시발점이 된 MBC 드라마 '시간' 하차 배경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김정현이 문화창고 측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당일 김정현의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김정현의 전속계약과 관련해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정현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이 건강상의 문제로 드라마 ‘시간’에서 돌연 하차함에 따라 활동을 중단한 기간을 포함해 전속계약 만료 기간이 11개월 남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정현 활동 중단의 시발점이 된 ‘시간’ 하차 배경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현은 2018년 7월 ‘시간’ 종영 4회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이에 앞서 김정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 서현과 거리를 두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등의 모습으로 태도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간’ 제작 주요직을 맡았던 스태프 A씨는 11일 스포츠 경향을 통해 김정현이 애초에 장르물로 알고 출연을 결정했으나, 멜로신이 등장하며 제작진과 마찰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작발표회 전날 있었던 술자리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면서 태도 논란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또 다른 스태프들은 OSEN를 통해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놨다. 스태프 B씨는 애초 ‘시간’의 시놉시스가
김정현의 ‘시간’ 하차 배경을 두고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진실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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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