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김의성과 손을 잡고 복수를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악한 자들에게 복수하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철(김의성 분)은 김도기에게 명함을 건넸다. 김도기는 "운전에 취미 없다"고 거절했다. 장성철은 "당신 밥줄 때문에 찾아온 거 아니다"고 밝혔다. 장성철은 남규정 관련 기사를 건네며 "이 자가 죽어서 당신 고통이 사라졌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아직도 복수하고 싶지 않나요?"라며 명함을 뒤집었다. 복수 대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도기는 장성철을 따라갔다.
장성철은 "김도기 씨 어머니가 왜 돌아가셨는지 아십니까? 값 싼 용서로 괴물을 키운 사회 탓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이 일을 준비했다. 맞서 싸우기 위해"라며 "이곳은 내 부모가 무참히 살해 당한 곳이다"고 소개했다. 장성철은 "난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며 "나와 함께 복수하지 않겠나?"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김도기는 노동 착취 현장인 젓갈 공장을 방문했다. 안고은(표예진 분)은 강마리아(조인 분)가 못 받은 임금 내역을 김도기에게 보냈다. 그러나 김도기는 박주찬(태항호 분)에게 발각됐다. 이에 김도기는 "젓갈 사러 왔다"고 위기를 모면했다.
박주찬은 "50 드럼이면 적은 양이 아닌데 어디다 쓰려고 하나"라고 김도기를 의심했다. 김도기는 "어디서 쓰는지 모르면 안 파실 건가"라며 "내일 모레까지 준비해달라"고 제안했다. 박주찬은 "그럼 선금 50%로 합시다"고 역제안했다. 이에 김도기는 박주찬의 제안을 수락했다.
김도기는 안고은을 통해 강마리아의 보험 내역을 알게 됐다. 이에 김도기와 장성철은 보험 설계사에게 접근했다. 이어 장성철은 보험 설계사를 납치했고 강마리아의 보험 문서를 불태웠다.
가면을 쓴 이제훈은 젓갈공장을 급습했다. 결국 박주찬은 김도기의 젓갈 공급을 맞추지 못했다. 김도기는 "내가 원하는 건 젓갈이지 변명이 아닌데. 사회적기업에 위약금 내라고 말하기도 뭐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20 드럼 더 추가합시다. 대신 이번에도 납기일 어기면 위약금 두배 청구하는 걸로"라며 함정을 팠다.
김도기는 강마리아를 박주찬에게 넘겼던 경찰을 추격했다. 그는 경찰이 탄 차를 전복시키며 경찰을 응징했다. 이어 김도기는 강마리아에게 지속적으로 피임약을 먹인 조중범의 만행을 알게됐다. 이에 김도기는 조중범을 응징했다.
김도기는 젓골공장에서 박주찬을 기다렸다. 박주찬은 "내 물건을 훔친 게 너였구나"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김도기는 "내가 쥐새끼면 너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라며 박주찬을 응징했다. 그는 "장애인들 속여서 부려먹고 임금까지 착취하는 너희들을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모(차지연 분)는 맹활약하는 김도기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그는 "듬직한 일꾼이 필요한데 이렇게 말없는 것도 내 스타일이다. 탐나네. 돈은 원하는 대로 줄게"라며 스카웃을 제안했다. 김도기는 '악에게 지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이길 거야. 우리 주변의 쓰레기들을 수거해서 세상으로부터 격리시킬 거야. 난 그들을 교화시킬 거야'라고 말한 장성철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강하나(이솜 분)는 장성철이 불태운 차를 살펴봤다. 하지만 조진우(유승목 분)는 강하나를 불러냈다. 장성철은 조진우에게 혼난 강하나를 위로했다. 강하나는 "모범택시는 어떤 자격이 필요하죠?"라고 물었다. 이에 장성철은 "모범택시 관련 수사하시나"라며 강하나의 질문에 답을 했다.
강하나는 수상한 차량을 조회했다. 이어 그는 김도기를 찾아갔다. 김도기는 "이렇게 차를 주차해놓으면 차 몇대가 발이 묶이는 줄 아세요? 그쪽이 먼저 했어야 할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가게끔 하는 거다"고 날카롭게 말했다. 강하나는 "용건만 보고 금방 뺄 거였다"며
한편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