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나 혼자 산다' 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의 후속곡을 예고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의 컴백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경이 등장해 자신의 하루를 공개했다. 김민경은 늦은 밤 드라마를 보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모습을 본 김민경은 "나 왜 저렇게 보고 있냐"며 웃었고 박나래는 "곧 울겠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경은 "잠도 잘 안오고 요즘 드라마에 빠졌다. 저의 최애 드라마인 '또 오해영'을 너무 좋아한다. 설레고 싶을 때 그 드라마를 찾게 된다. 3번 째다"고 말을 이었다. 그 말을 들은 박나래는 기안84에 "궁예 몇 번 봤냐"고 물었고 기안은 "거의 20번 봤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늦은 새벽까지 드라마 시청을 하던 김민경은 약속때문에 힘겼게 일어났다. 김민경은 "잠을 1시간 밖에 못잤다. 너무 일어나기 싫었다. 나를 도와주기로 한 분들이 오기로 했다. 내가 모신 손님이라"며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이 손님으로 부른 사람은 오나미와 송병철이었다. 김민경은 "블루베리 나무가 꽃을 피웠다. 근데 이걸 집에만 놔두면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더라. 주말농장으로 옮겨보려 한다"고 말하며 오나미와 송병철에 도움을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
김민경과 송병철은 주말농장에 블루베리 나무를 옮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송병철은 김민경의 흘러내리는 우비를 고정하기위해 백허그의 모습을 보였고 그 모습을 보던 오나미는 "뭐야. 미쳤나봐"라고 말하며 내심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루베리를 전부 옮겨 심은 후에는 박세리 회원과 영상통화를 했다. 박세리는 "꽃 많이 피웠다. 비 오는데 이런 날을 잡았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민경은 "사실 너무 힘들다"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이 짜장면 먹방을 선보였다. 김민경은 "항상 (배달오면) 면이 불기 때문에 짬뽕 국물은 넣는다"며 자신의 팁을 공개했다. 이어 옷에서 파채를 꺼내며 "안 어울릴 수가 없는 조합이다. 짜장면을 먹으면 느끼한데 거기에 파채를 뿌리면 그 알싸함이 잡아준다"며 짜장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혼산'에 5년 1개월만에 다시 용감한 형제가 등장했다. 용감한 형제는 새벽 기도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섰고, 교회에 가는 동안 어머니에게는 한없이 귀여운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새벽기도를 한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용감한 형제는 "가다 안 가다 이러다가 독실하게 바뀌고 5~6년 정도는 된 것 같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손담비에 "아직까지 배우자 기도하냐"고 물었고 기안84는 "그거 언제까지 하냐"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의 운전은 직접 안하냐는 질문에 용감한 형제는 "면허가 없다. 이상하게 운전에 대한 취미가 없다"고 말했고 이어 "공황장애가 있다. 가끔 공황장애가 올 때 차에 앉아 있을 때도 힘든데 운전을 하면 더 위험할 것 같다"며 생각을 밝혔다. 이어 매니저에 전화를 걸어 스케줄을 확인하며 멋진 대표의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본 기안84는 "내가 저런 걸 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복학왕' 판권이 팔렸다고?' '마블 쪽에서 산다고?'라고 대표님 흉내를 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용감한 형제의 새로운 집이 공개됐다. 용감한 형제는 "아트적인 걸 좋아한다. 화려하지만 깔끔한 느낌"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취향을 공개했다. 이어 "다시 이사가게 되면 복층은 안살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로워졌다. 후회한다"고 복층의 단점을 말했다. 이 말을 듣던 박나래와 기안84는 "나도 외롭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자신의 요리실력도 공개했다. 용감한형제는 "여러가지 요리 잘한다. 떡볶이도 할 줄알고 청국장, 된장찌개, 파스타 등 한다"며 으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감한 형제가 흘린 음식은 바로 닦고 설거지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하자 MC들은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의 후속곡을 만들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제가 히트곡이 많다. 그 당시엔 뭐라고 했다. 다른 가수는 좋은 곡주면서 (소속 가수는) 안좋은 노래를 준다고 얘기했다. 굉장히 신경도 많이 썼다"고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너무 잘돼서 역주행을 했지만 잘 안됐을 때 어떤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용감한형제는 "'내가 뭘 잘못했을까'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애들 얼굴을 잘 못봤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용감한 형제가 인터뷰 하고 있는 브레이브걸스를 만나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은지의 브레이브걸스를 띄우기 위해 무엇까지 해봤냐는 질문에 용감한형제는 "많다. PD분들 5~6시간동안 기다린 적도 많다. 그때 자존심상해서 운 적도 많다.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설 수 있는데 유명하지 않다고 출연 확정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나이를 먹으며 느끼는데 다 때가 있더라"며 브레이브걸스를 응원했다.
용감한 형제가 인생의 최종 목표를 밝혔다. "제작자로서 목표를 이루면 자선 사업을 하며 살 거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언제부터 저 목표가 생겼냐"고 질문했고 이에 "우연치 않게 악기상가에 갔다가 많은 분들이 밥을 못드시고 줄을 서있는 모습을 봤다. 그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서 도시락을 들고 나갔다. 처음엔 손이 떨렸지만 나눠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l MBC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