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파양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 7일 공개된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에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형욱은 반려동물 이슈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경규는 강형욱에게 “반려동물 파양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질문했다. 강형욱은 “조금 예민하다. 형님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파양해야 할 상황이 오지 않게 하겠다. 개를 버릴 순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강형욱은 “예전에 암인데 독거노인이신 분이 계셨다. 끝을 바라보고 계셨던 상황이라 반려견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이것을 파양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저는 자식이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가졌는데도 강아지를 보내지 않는 것은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고 또 다른 예를 들었다.
이어 “자신이 형편이 되지 않는데 한 번의 호기로 키워 그 반려견과 이웃 모두에게 고통을 준다면 반려인이 아니라 이 개를 너무나 사랑하는 유일한 친구로서 반려견의 온 삶을 위해 좋은 곳을 찾아주는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파양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강형욱은 “파양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오히려 반려견을 불행하게 만든다면 그게 올바른 반려인지 생각하게 된다”라며 질문을 던졌고 이경규는 “어렵다”라며 많은 생각에 잠겼다.
한편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찐경규'는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전담 PD' 모르모트의 티키타카 디지털 예능 도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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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TV '찐경규'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