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오월의 청춘’에서 설렘을 자극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5월 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8일 공개된 포스터 속 이도현과 고민시는 찬란한 5월의 햇살 아래 서로를 향해 있다. 연인의 풋풋함과 필름 사진이 주는 빈티지한 느낌이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을 배가시켜 설렘을 자극한다.
하지만 환하게 웃는 이도현의 쾌활함과 달리 고민시는 작게 미소를 머금고 있어 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두 사람은 자신감에 찬 태도와 다소곳한 자세로 온도 차가 느껴지는 성격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마주치지 않은 채 어긋나버린 시선으로 이들의 청춘 로맨스를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또한 1980년대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둔 듯한 길거리 풍경이 눈길을 끈다. 정겨운 버스 정류장의 안내 표지판과 이정표, 녹색 의자는 물론 예스러운 우표 마크와 전봇대에 붙은 흑백 전단지 등 추억이 깃들어있는 소품들이 등장해 극의 배경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오월의 청춘’은 티저 포스터만으로도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시키는 극강의 아련함을 불어넣고 있어
‘오월의 청춘’은 오는 5월 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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