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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프레셔스 은비, 한움, 이수, 지효(왼쪽부터). 사진l유용석 기자 |
‘걸그룹’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에는 ‘귀여움’, ‘상큼함’, ‘섹시함’ 등이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자신들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승부하는 팀이 있다. 바로 작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 프레셔스(PRECIOUS, 은비 지효 한움 이수 한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스스로를 ‘체력 좋고 건장하고 잘생긴 그룹’이라고 소개하는 프레셔스와 만나 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이날 인터뷰에는 허리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한별을 제외한 네 명의 멤버가 참여했다.
먼저 리더 은비는 팀명인 프레셔스에 대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라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팀명이 마음에 드냐고 물으니 이수는 “회사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사님이 ‘너희 팀명이 생각났다’면서 프레셔스라고 이야기를 해 주더라. 듣자마자 귀에 꽂혔다. 소중하다는 의미가 너무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지효는 “저는 팀명을 듣고 ‘골룸’을 떠올렸다. 대중의 기억에 남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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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셔스는 다른 걸그룹과 차별점으로 `강렬한 콘셉트`를 꼽았다. 사진l유용석 기자 |
한움은 “기대가 많이 됐다”면서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제 데뷔를 했으니까 점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눈을 빛냈다.
또 이수는 “가지고 있는 끼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벅찼다. 저희끼리 ‘파이팅 하자’,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자’라고 되뇌면서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빙긋 웃었다.
딸의 데뷔에 가족들도 기뻐했다고 했다.
은비는 “부모님이 가게를 하시는데, 딸이 데뷔했다고 가게 TV에 영상을 틀어놓고 있더라. 가족들이 너무 좋아해 줘서 감사했고, 더 잘 돼서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한움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휴대폰을 잘 못하시는데, 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고 하니까 배워서 찾아보시더라. ‘네 영상을 보는 낙에 살고 있다’고 하셔서 뿌듯한 마음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앞서 언급했듯,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프레셔스만의 특징은 바로 강한 콘셉트다. 프레셔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엑소, 세븐틴, 슈퍼M 등 보이그룹 커버 댄스 영상을 게재해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이그룹 커버를 하는 이유를 묻자, 지효는 “다른 팀과 차별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 저희 멤버들이 체력도 좋고, PT도 매주 받으니까 그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것이 보이그룹 커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길을 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은비는 “똑같이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