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환이 1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7일 오후 김재환 세 번째 미니앨범 '체인지(Chang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일환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체인지(Change)’는 지금까지 변화해온 모습을 의미하는 ‘ed’ 버전과 앞으로 변화할 모습을 의미하는 ‘ing’ 버전으로 나누어 ‘변화’에 대한 김재환의 애티튜드를 담아낸 앨범이다.
1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온 김재환은 "앨범을 계속 내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담담한 느낌이다"라며 "이번에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살도 빼고 운동도 하고 머리를 길렀다.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담고 싶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재환은 "어렸을 때 아이돌을 준비하지 않고 기타치면서 음악하는 밴드를 했다. 어느 순간 원래 꿈을 잊고 아이돌에 재미를 느껴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 오랜만에 기타를 다시 들게 됐는데 너무 재밌고 자신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재환은 총 8개의 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 작사, 작곡 등 다수의 곡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녹여냈다.
김재환은 "이번 앨범에는 한곡 빼고 작업에 참여했다. 작업을 정말 재밌게 했다. 음악성을 많이 나타내고 싶었고 내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실제 얘기가 많지 않아서 상상을 해서 작업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3시간 안에 네 곡을 만든 것 같다. 스스로도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프레이(Pray), ‘그대가 없어도 난 살겠지’, ‘블루 문(Blue Moon)’, ‘꽃인가요’, ‘애가타’, ‘신이나’, ‘손편지’까지 총 8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으로 브리티시 팝, 라틴팝, 발라드, R&B, 댄스 등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가 담겨있어 트랙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 없이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재환은 "평소에 곡 쓰는 연습을 많이 한다. 힙합을 많이 듣는다. 생판 모르는 외국 힙합 가수 노래를 카피해서 몸에 넣는다. 그렇게 해놓으면 실제 곡 작업할 때 잘 나온다"라고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이번 활동은 기타를 치면서 노래한다는 점에서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 차트나 성적은 이미 머릿속에 없다"라고 밝히며 "내가 멋있고 자신있어하는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선다는 게 너무 기대가 된다. 후회가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보시는 분들이 저의 변화를 느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즐기면서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한편, 김재환 세 번째 미니앨범 ‘체인지(Change)’는 7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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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윙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