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곽정은이 다이어트, 성형수술에 집착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6일 곽정은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는 '내가 다이어트와 성형을 그만 둔 진짜 이유(feat. 데드리프트 72킬로 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곽정은은 몇 년 전, 업무 제휴로 피부과에 미팅을 갔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온 김에 피부 진단을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다. 제 얼굴을 유심히 보시더니 '지금은 어떻게 버티고 있는데 3년만 지나면 팍삭 늙어서 얼굴 다 처지고 그때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당황스러웠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자존감도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또 과거 코 수술을 했던 사연도 언급하며 "수술을 하면 얼굴이 많이 좋아질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수술을 했다. 저도 약간 머릿 속에서 내가 뭐 하나만 고치면 사람들이 '너무 예뻐요' 하는 상상을 했다. 그런데 절대 그런 일은 없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다"라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곽정은은 "얄팍한 안도감이었다. 뭐 하나 교정을 했다고 해서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 세상이 나를 대하는 시선이 달라지진 않았다. 내가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할 만한 일을 아니었다는 걸 수술하고 나서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외모에 대해서는 나만 엄청나게 관심이 있는 거다. 나는 내 외모가 맨날 보는 얼굴이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생각보다 외모에 관심이 있지 않다"며 "30대 후반 즈음에는 늙는 게 굉장히 두려웠다. 내가 늙어간다는 자각이 강한 때였다. 그런데 이제 44살인데, 나이가 조금 더 먹으니 더 편안해지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인생에 대해 편안해진 것도 있지만, 40대 자체를 받아들이게 되면서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라고 밝혔다.
곽정은은 "20~30대에는 어떻게든 화려하고 예뻐 보이고 싶은 것에 목표 의식을 뒀다. 그래서 불편한 옷도 입고, 억지로 굶어가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성형수술도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이제 삶의 본질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며 "내 몸을 아껴주는 것에 집중을 하다 보니 이게 내 몸에 대한 삶의 태도의 어떤 본질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들의 기준에 맞추는 그런 몸이 아니라 나의 고유한 매력을 찾는 게 중요한 삶의 본질이었다는 걸 이제와서 하게 됐다"고 달라진 내면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택 받고 싶은 욕망이 사라지
한편, 곽정은은 현재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ㅣ유튜브 '곽정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