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아무튼 출근!> 방송 캡처 |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아기 엄마이자 의대생, 크리에이터, 작가인 이도원과 2년 차 프로 야구 2군 매니저 최혁권의 밥벌이가 펼쳐졌다.
먼저 이도원은 해도 안 뜬 꼭두새벽에 기상, 병원 실습 출근 준비와 아이의 아침밥 요리를 동시에 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집안일을 해치웠지만, 출근 준비 시간이 부족해 미리 부른 콜택시를 놓치는 모습에서는 애잔함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병원에 도착한 이도원은 콘퍼런스 참관부터 당일 발표 준비까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박선영이 대기업 퇴사 후 의대에 도전한 그에게 “지금까지 후회된 적 없으세요?”라고 묻자, 이도원은 “매일이 힘들긴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라며 간절히 원하는 꿈에 대한 단단한 신념을 뽐냈다.
귀가한 이도원은 종일 뛰어노는 아들을 케어한 뒤, 예비 작가로서 집필하며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도원이 크리에이터와 작가 일을 ‘숨통’이라고 표현하자 박선영은 과거 아나운서 시절을 회상하며 공감을 표하기도. 또한 세상 누구보다 부지런한 그녀의 하루에 출연자들은 “저 같으면 못 할 거 같아요”라며 존경심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프로 야구 퓨처스 매니저 최혁권은 2군 선수들을 위한 전천후 서포팅을 펼쳤다. 그는 40~50여 명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등 쉼 없는 뜀박질을 선보여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현실판,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과 1군 주전 유격수 출신 문규현 코치의 반가운 등장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아침부터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는 모습은 전국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최혁권이 “(‘죄송합니다’가) 입에 붙었습니다. 죄송한 게 아닌데 여러분들을 상대하다 보니까...”라고 고충을 털어놓자 블록 회사 직원 차홍일은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라고 맞받아쳐 웃픈 상황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2군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구단 식당이 맛깔 나는 음식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어덮밥부터 LA갈비, 다코야키 등으로 맛과 영양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화려한 플레이팅을 자랑했다. 최혁권이 “밥 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라고 하자, 김구라는 “역시 모기업이 음식 회사다 보니까”라며 맛집의 원천을 추측해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야구 선수 출신인 최혁권은 경기 중인 야구장을 바라보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1군에서 성적을 내지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