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황하나(33)의 마약 투약 관련 재판이 오늘(7일) 시작된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하나의 첫 재판이 열린다.
앞서 지난달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 재판은 황하나 측이 국선 변호인에서 다른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기일 변경을 신청해 31일로 변경됐다. 이후 지난 18일 황하나가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다시 이날로 변경됐다.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8~12월 남편 고(故) 오 모 씨와 필로핀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다. 황하나는 같은 해 11월 지인의 집에서 500만원 상당의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황하나와 마약 투약을 함께한 공범인 오씨는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녹취록과 이에 사용된 주사기 등을 확보해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황하나의 재판에서는 마약 투약 뿐만 아니라 황하나가 사망한 오씨, 황하나의 지인 남모씨 등과 거대 마약 조직인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 킹덤'과의 관련성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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