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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주란이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문주란의 인생을 조명했다.
문주란은 1966년 17세 때 ‘동숙의 노래’로 스타덤에 올라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나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하기도 했다.
청평 430평 전원주택에서 살다 2년 전 하남시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힌 문주란은 “코로나19 때문에 절에 갈 수도 없어서 집에 법당을 차려 집에서 마음 수양과 기도를 하고 있다”며 “밤에는 108배를 한다”고 일상을 전했다.
그는 “19세에 음독 사건이 있었다. 그때 남자의 ‘남’자도 몰랐다”며 “다 싫었다. 그때 남진이랑 한강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두 사람이 연애를 했다는 등 이야기가 돌았다. 나이 어린 아이한테 엉터리 이야기가 나오니까 나름대로 자극이 있던 거다. 그때 사고가 났다”라며 설명했다.
첫사랑은 유부남이었다고도 털어놨다. “스무살 넘어 한 남자를 만났는데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못 받아서 자꾸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첫사랑이 유부남이었다. 왜 그런 사람을 만났을까(싶다). 어리석은 사랑을 했다”고 돌아봤다.
대낮에 방송국에서 납치된 기억도 떠올렸다. “그쪽 부인이 방송가까지 와서 (납치 당했다) 내게 첫사랑이었지만 남의 남자니까. 내가 그런 사람을 안 만났다면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지난 날의 어리석은 행동을 후회했다. 이어 “(지금은) 혼자가 좋다. 사랑도 해봤는데 피곤하다. 사람은 운명이라는 게 있는데 나는 결혼해서 남편을 갖고 살 운명이 아닌가보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주란
그의 식단은 커피와 딸기 1개, 달걀 프라이 하나, 쉐이크 한 잔이 전부였다. 그는 “밥은 거의 안 먹는다. 3일에 한 번씩”이라며 지금도 44사이즈를 입는 비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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